"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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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1:14~21


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5    인자야 예루살렘 주민이 네 형제 곧 네 형제와 친척과 온 이스라엘 족속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16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7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18    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의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을 제거하여 버릴지라 
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1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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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목사 2015.08.16 12:29

    유다의 마지막 시기, 예레미야와 동시대에 살았던 에스겔은 바벨론의 두 번째 침공 시에 바벨론으로 잡혀갔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유다에 남아있었던 예레미야와는 다르게 바벨론 땅에서 하나님의 경고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인 성전에 가서 예배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이들이 주님에게서 멀리 떠나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땅은 자기의 소유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5절).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떠나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흩어놓으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6절). 하나님이 흩어놓으셨기 때문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비록 쫓겨나고 흩어버리는 경험인 것 같아도 그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도권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그 반응이 달라집니다. 흩어놓고 고난당하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가르침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흩어버리고 쫓겨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은 에스겔과 그와 함께 바벨론에서 살아가던 동족들에게 오늘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세 가지를 이야기해 주십니다.

    1) 하나님은 장소나 조건에 매이는 분이 아니십니다 (16-17절). 그러므로 ‘내 하나님’을 만들지 말고 ‘하나님 안의 자유’를 경험합시다.

    2) 하나님이 선택하시는 이는 사명을 위해서입니다 (18-21절). 그런데 사명은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고백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순종의 끝에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가는 삶의 무거움이나 가벼움으로 내 삶을 판단하지 말고 그 안에서 순종의 길을 찾아 바로 거기에서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합시다.

    3) 하나님은 순종을 요구하시기 전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먼저 주십니다 (19-20). 그러니까 실패를 두려워하여 미리 안된다고 선을 긋지 말고 마음도 주시고 능력도 주시는 주님 앞에 한걸음을 걸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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