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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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3:11

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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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목사 2016.12.03 13:16

    우리교회는 신약교회의 회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통해서 살펴본 신약교회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집에서 모이는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이 전했던 복음은 부활의 복음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에게 특별한 교회였습니다. 두란노 서원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집중적으로 가르쳐지고, 거기다 성령님의 능력까지 더해지니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말씀과 능력으로 큰 부흥을 경험하고 있을 바로 그 때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19:21)” 마음에 결심합니다.

     

    바울은 안디옥에서의 사역이 크게 성공적일 때 선교사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에베소에서의 사역이 크게 성공적일 때 로마로 갈 것을 소원하고 계획하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무엇인가 성공적일 때는 거기에 안주하고 편안하게 쉬면서 열매를 누리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오히려 복음을 위해서 한 단계 더 깊이 헌신하기를 원했고, 로마까지 가지를 소망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을 시작합니다.

     

    사도행전의 마지막 부분은 바울의 로마까지의 여정이 그려집니다. 바울의 로마로의 여정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일이라고 해서,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해서 가는 길이라고 해서 한순간에 기적적으로 완성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어려움없이 평탄하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사도행전을 마무리하면서 저와 여러분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로마까지 가는 과정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로마에서의 사역을 준비시켜 주는 준비의 과정, 훈련의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램프속의 지니도 아니고 도깨비 방망이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과정을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과정을 즐기고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과정에 만나는 크고 작은 어려움은 문제가 아닙니다. 어려움은 기회입니다. 그 어려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열매를 결정합니다. 어려움에 하나님의 사람답게 반응하고 응답하면 바로 그것이 복음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 가운데서도, 문제와 더불어 없는 것이 아니라 있을 것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 줄 아는 사람,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 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교회는 말씀도 있어야 하고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능력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말씀께 붙어 있는 것입니다. 큐티 열심히 하십시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끌려 다닙니다. 환경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이끌려 살아야합니다. 그러면 환경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준비시키시고 훈련시키시는 과정이 됩니다. 그 과정을 즐기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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