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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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13-19


13. 예수께서 빌립보의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예레미야나 예언자들 가운데에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

1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 바요나야, 너는 복이 있다. 너에게 이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시다.

18. 나도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다. 나는 이 반석 위에다가 내 교회를 세우겠다. 죽음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내가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이 소원하시는 교회>


오늘의 본문은 예수님이 교회에 대해서 처음으로 말씀하신 곳입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가르침은 천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시간이 가까워오면서 예수님은 그 분의 사역을 이 땅에서 성취하기 위한 기관으로써 교회를 말씀하시기 시작합니다. 그 중에 오늘의 본문은 특별히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시는데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세우시는 그 분의 교회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는 삶이 변화되고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제자를 양육하는 교회입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이 땅에서 예수님의 첫 번째 사역은 시몬과 안드레라는 두 제자를 부르시는 일이었습니다 (마태복음 4:18-19). 또한, 우리가 이 땅에서 과실을 많이 맺으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8). 예수님이 “내 교회”라고 부르신 곳에는 제자가 세워집니다. 제자는 누구일까요? 제자는 팬이 아닙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분을 따르고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Not a Fan, but a Follower"인 것이지요. 하지만 헌신이란 우리의 몸을 불사르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삶의 순간에 성령님이 내게 부담과 찜찜함으로 말씀하시는 음성에 순종해보는 것입니다. Only My Way!!!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길을 쫓아 내 길을 조정해보는 것입니다. 이런 제자가 세워지는 교회가 바로 주님이 소원하시는 교회입니다.


둘째로, 주님의 교회는 죽음의 세력이 이기지 못하는 교회입니다. 죽음의 세력이란 우리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력에 대항해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보호는 기도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교회의 힘은 기도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전은 모든 사람이 기도하는 집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처음 성령님을 만난 것도 기도하면서였고, 초대 안디옥 교회도 기도 중심으로 모인 교회였습니다. 기도는 성령님이 임하는 통로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도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40일간 기도하셨고, 바울도 사역 전 아라비아로 가서 3년을 기도하면 준비했습니다. 죽음의 세력이 이기지 못하는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3시간을 기도의 자리를 지키려 노력합니다. 또한 교회의 심장인 111기도는 우리 교회가 죽음의 세력을 이기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셋째로, 주님이 소원하시는 교회는 받은 천국열쇠를 사용하는 교회입니다. 천국열쇠란 천국을 열어젖힐 수 있는 열쇠, 즉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그로 인해서 받은 천국약속의 기쁜 소식, 다시 말해서 복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열쇠를 사용하는 교회는 영혼 구원하는 교회입니다. 이 복음이라는 천국열쇠를 우리는 이웃과 목장이라는 두 장소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목장을 통해서 우리의 VIP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복음을 선교지에 전하는 것으로 천국열쇠를 사용하는 교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목장선교지에 좀 더 관심을 가져봅시다. 또한, 올 여름을 달굴 세 군데의 단기선교여행에 결단하고 참석함으로 주님의 천국열쇠를 마음껏 사용해 보십시다.


그러고보니 “내 교회”를 향한 주님의 소원은 주님의 유언 (마태복음 28:18-20) 에 나타난 그 분의 소망과 일치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교회는 우리교회의 표어인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와 일치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소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함께 이 길에 헌신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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