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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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25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30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31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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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목사 2014.10.01 07:50

    사울왕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첫 번째 왕을 세우실 때 어떤 사람을 세우셨을까요? 이스라엘 민족이 왕을 구할 때 그것은 왕이신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 때문에 고생 좀 해 보라고 하나님께서 형편없는 사람을 왕으로 세워 주셨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그들 가운데 최고의 사람을 왕으로 세워주셨다고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사울왕은 겸손했습니다. 겸손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여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더하십니다. 겸손한 사람만이 기도할 수 있고, 겸손한 사람만이 순종을 선택할 수 있고, 겸손한 사람만이 감사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 받습니다. 왜 버림받았을까요? 교만해졌기 때문입니다. 더 큰 영광의 자리, 더 높은 영광의 자리는 더 탁월한 성품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더 영광스럽고 더 높은 자리에 섰을 때 사울은 더욱 더 자신을 훈련하여 그 자리를 감당할 만한 겸손의 사람으로 성장해야만 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울왕이 하나님 앞에 겸손함을 지켜가는데 실패한 가강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가 백성들의 눈치를 보며 사람들의 시선 앞에 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는 사람은 결국에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교만의 자리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것은 그의 최고의 장점이었던 겸손의 뒷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의로움에는 반드시 그림자가 지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장점과 강점에는 반드시 뒷면이 있습니다. 그 뒷면을 하나님 앞에 훈련하며 다듬어 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더 높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허락하실 때 그것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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