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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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1:6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개정개역)

6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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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목사 2017.02.18 22:51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것을 완성하십니다. 우리의 구원에도 시작이 있고, 완성이 있고, 그리고 과정이 있습니다. 이미 시작된 구원을 칭의, 미래에 완성될 구원을 영화, 현재 과정 속에 있는 구원을 성화라고 합니다. 이것을 좀 더 잘 이해하려면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구원의 반대가 되는 사망이 어떻게 인간에게 드리워졌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악과 사건에 오해와 반감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거기에는 에덴동산을 작고 아담한 언덕 정도로 생각하는 것도 관련이 있습니다. 성경은 에덴동산에서 4개의 강이 시작되었다고 말씀해 줍니다. 백두산에서 2개의 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에덴동산은 크고 넓고 우람한 산입니다.

     

    그 산 가득히 보기에도 아름다운 열매, 먹기에도 좋은 열매가 맺히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그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엄청난 은혜이고 특권입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만인지상 일인지하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어마어마한 은혜요 특권입니다. 그래서 선악과는 하나님의 은혜의 표지이며 또한 경고의 표지입니다. 마음대로 에덴동산의 모든 좋은 것을 누릴 수 있지만, 한 가지, 단 한가지만은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이 아니며 피조물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는 표지판과 같은 것입니다.

     

    선악과 사건은 바로 그 하나님 자리까지 차지하고 싶은, 은혜의 하나님을 향한 배신입니다. 이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아노미아(무법)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집니다. 수치심과 두려움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 놓습니다. 이것이 영적인 죽음입니다.

     

    계속해서 부부관계, 형제관계, 인간관계도 깨어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인격의 죽음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 세상 자연만물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마침내 죽음으로 창조세계와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됩니다. 이것이 몸의 죽음입니다. 죽음이 영의 죽음, (인격)의 죽음, 몸의 죽음, 3단계를 거쳐서 찾아온 것처럼 구원도 3단계를 거쳐서 완성됩니다.

     

    칭의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입니다. 영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저와 여러분에게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과거의 구원입니다. 성령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반드시 몸이 다시 살아 새 하늘과 새 땅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영화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에 반드시 완성될 미래의 구원입니다.

     

    성화는 내가 예수님 닮은 성품으로 점점 변해가는 과정 속에 나의 깨어졌던 부부관계, 형제관계, 인간관계가 회복되어져 가는 과정입니다. 현재 이루어져가는 구원입니다. 예수님 곁에는 쉼이 있고, 풍성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옛속성의 열매가 아니라 나의 새속성이신 예수님의 열매가 맺히면 맺힐수록 (= 내가 예수님을 닮아가면 닮아갈수록)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쉼을 누리고, 풍성함을 누립니다. 행복해지고, 그 결과로 나도 행복해 집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현재의 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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