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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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8장 1-7절
1. 야곱의 집안아, 이스라엘이라 일컬음을 받는 유다의 자손아, 주님의 이름을 두고 맹세를 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긴다고는 하지만, 진실이나 공의라고는 전혀 없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2. 스스로 거룩한 성읍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아, 그의 이름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자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어라.
3. "내가, 이미 옛적에, 장차 일어날 일들을 알려 주었다. 내가 직접 나의 입으로 그것을 예고하였고, 내가 그것을 직접 들려주었으며, 그 일을 내가 홀연히 이루었다.
4. 내가 알기에, 너는 완고하다. 네 목 힘줄은 쇠붙이요, 네 이마는 놋쇠나 다름없다.
5. 옛적부터 내가 네게 알리고, 아직 그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네게 들려준 까닭은, 네가 '내 우상이 이 일을 이루었으며, 내가 조각한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이 일을 명령한 것이다' 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6. 네가 이미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똑똑히 보아라. 네가 인정하지 않겠느냐? 이제 내가 곧 일어날 새 일을 네게 알려 줄 터이니, 이것은 내가 네게 알려 주지 않은 은밀한 일이다.
7. 이것은 이제 내가 창조한 일이다. 옛적에 일어난 것과는 다르다. 지금까지 네가 들어 본 일이 없는 일이다. 네가 전에 이것을 들었더라면 '아, 바로 그 일, 내가 이미 알고 있었다!' 하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번 일만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새 일"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오늘의 본문에서는 새로운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이사야서 43:16-21의 말씀과 함께 읽어야 그 의미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새 일은 길은 내시는 일입니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것입니다. 이 일은 우리의 인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지혜로 다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그 분이 만드시는 새 길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1.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새로운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33:3에서는 육체의 눈으로 볼 수 없기에 기도해야만 볼 수 있는 어떤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시간은 주로 고난의 시간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인생에 닥치는 고난의 시간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길을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어렵고 힘든 광야같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 매달리는 기도를 할 때, 캄캄한 광야 속으로 하나님의 길이 조금씩 보입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우리의 계획보다 훨씬 높은 길이고 우리의 꿈을 추수하는 길이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는 길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은혜의 눈, 성령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길입니다.
2. 말씀을 나침반 삼아 하나님의 새로운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은 광야를 지나는 일입니다. 광야와 사막은 너무나 급하게 바뀌기 때문에 이 길을 갈 때는 지도가 아니라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광야 같기에 우리에게도 불확실한 광야 같은 미래를 뚫고 갈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이 나침반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죽어 박제되어 있는 말이 아니라 지금 주어지고 있고 앞으로 계속해서 주어질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날마다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면서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길이 보입니다..
3. 과거의 집착을 끊어야 합니다. 
홍해사건은 이스라엘에게 무척이나 위대한 기적의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홍해의 기적은 하나님이 하실 새 일에 비하면 옛날 일일 뿐입니다. 이전에 일어났던 기적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새로운 출애굽의 기적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의 나쁜 습관들, 후회, 죄책감, 실패에 대한 열등감, 성공에 대한 자만심 모두를 확실히 불태워버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위해서 홍해를 열어주셨던 하나님은 그들이 건넌 후 홍해를 닫아버리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죽든 살든 광야에서 끝장을 봐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찾아서 약속의 땅으로 가든지, 아니면 거기에서 불순종해서 죽든지. 그러므로 새롭게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길로 가려면 과거에 확실히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그 과거가 좋았건 힘들었건 간에 말입니다.
4. 하나님이 일하고 계십니다. 
홍해는 이스라엘에게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 안에 길이 있었습니다. 문제를 정면 돌파하며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딛을 때 거기에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새 일을 언젠가 행할 것이 아니라 지금 행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볼 수 있을 때 불평과 의심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 길은 우리가 갈 수 없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충만케 되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우리 앞에 수많은 적들과 견고한 성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담대히 기도로 뚫고 나아가면 이들은 허수아비처럼 물러설 것입니다. 삶의 아픔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늘 샘물이 넘쳐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 속에서 광야같은 인생을 걸어가십시오. 그래서 승리의 기적이 우리 삶에 나타나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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