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DsO1yrep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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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1-8>
18: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18:2 "어느 고을에,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18:3 그 고을에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그 재판관에게 줄곧 찾아가서, '내 적대자에게서 내 권리를 찾아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18:4 그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얼마 뒤에 이렇게 혼자 말하였다. '내가 정말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지만,
18:5 이 과부가 나를 이렇게 귀찮게 하니, 그의 권리를 찾아 주어야 하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가 자꾸만 찾아와서 나를 못 견디게 할 것이다.'"
18: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18:7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밤낮으로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주시지 않으시고, 모른 체하고 오래 그들을 내버려 두시겠느냐?
18: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얼른 그들의 권리를 찾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 볼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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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같을 때>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못하는 것 같을 때를 우리는 성경에서도 이미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세 번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은 거절하셨고,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다윗의 기도도 거절되었습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고통 속에서 욥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왜 성경은 응답받지 못하는 것같은 고통스런 기도들이 있는 걸까요?
이 내용들은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무조건 우리의 믿음에 문제가 있다는 일차원적 해답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고 그 분이 우리 아버지이시기에 모든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오늘 읽은 소위 불의한 재판장의 비유는 하나님의 날, 구원의 날, 승리의 날이 늦게 오는 것같이 여기던 제자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드신 비유입니다 (1절).
오늘 말씀의 첫 등장인물은 재판관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4절). 또한 그는 불의한 재판관이었습니다 (6절). 최종 심판자이신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고, 세속적인 가치를 좇는 사람이었습니다.
두 번째 등장인물은 과부입니다. 사회 안에서는 재판관의 정 반대에 서 있는 힘없고 무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굽어진 정의로 인해서 자기가 당하게 된 억울한 일을 정의를 다시 세움으로 입증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결국 재판관은 감정적으로 귀찮아서 그 원한을 풀어주기로 합니다. 이것이 비유의 내용입니다.
이 비유는 “불의한 재판장도 과부가 열심히 끈덕지게 부탁하니까 들어주지 않았느냐? 그러니 끈덕지게 하나님께서 귀찮을 정도로 기도해라. 그런 기도는 반드시 응답 받는다.”라는 것이 핵심교훈이 아닙니다. 기도에 끈기가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집착과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오히려 오늘 비유의 중심은 “하나님 나라는 오고야 말 것이다”라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대표적인 특징은 변화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변화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듣고 읽는 것은 해볼만하지만, 삶의 변화에 대한 요구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막는 불의한 재판관이 있는 것이 아닐, 그것을 추동하는 하나님이 재판관으로 계시지만, 하나님 나라를 우리 삶의 실제적 변화로 살아보며, 하나님께 끈질기게 간구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라고 도전합니다.
So What?
1. 나는 내 길의 앞을 모르지만 주님은 아십니다. 그러니 하나님 나라의 길을 오늘도 걸어갑시다.
2.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들으시는 분이심을 아십시오.
3. 하나님은 일하시고 성취하십니다. 낙심하지 마십시오.
4.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 속에서 우리를 영광의 그릇으로 빚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