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부예배에서는 네팔목장의 홍명숙 자매님이 허그식을 하시게 됩니다. 허그식은 가정교회 안에 있는 조금은 독특한 문화입니다. 허그라는 말은 그냥 껴안는다는 말인데 껴안는 것을 ‘식’까지 하느냐는 질문이 나올 수가 있을 것 같아서 대상과 의미, 그리고 방법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1. 허그식의 대상: 허그식은 누구나 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교회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고, '생명의 삶'과 ‘확신의 삶’을 수료한 성도가 허그식의 대상입니다. 단순히 성경공부를 끝냈다거나, 다른 교회에서 이미 영접과 세례를 받으신 분들은 허그식의 대상이 아닙니다.
2. 허그식의 의미: 교회의 궁극적 존재목적은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인데, 이를 위하여 주님께서 명하시기를 ‘가서,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VIP를 교회로 인도하여(가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며(영접과 세례), 생명의 삶과 확신의 삶을 수료하게 되면 제자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인정하여 축하해주는 행사가 ‘허그식’입니다. 또한 허그식은 인도자와 목자목녀, 목원들을 격려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3. 허그식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1) 확신의 삶 수료식: 수료증을 담임목사가 전달한다.
2) 확신의 삶 인도자 간증: 확신의 삶을 하면서, 혹은 목장생활을 하면서 허그식을 하시는 분과 있었던 특별한 경험 하나를 나눈다. (3분 이내)
3) 확신의 삶 수료자 간증: 허그식을 하는 때까지의 과정을 정리해서 간증한다. (5분 이내)
4) 허그식: 목자 목녀 목장식구들 초원식구들 전체식구들 담임목사 순으로 한 사람씩 나오면서 꽃을 한 송이씩 전달하고 안아준다 (꽃은 교회에서 준비한다). 배우자 외의 이성은 어깨를 쓰다듬어 주든지 악수를 한다. 목장식구들은 허그식 당사자와 나란히 선다.
5) 소개: 허그식 대상자는 목자목녀, 목원을 순서대로 한 사람씩 소개하되 소개대상의 특징적인 부분이나 감사한 부분을 언급하며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 소개할 때 첫 마디는 다음과 같이 한다.
“오늘 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걸음을 시작하도록 도와주신 고마운 목장식구(들)을/를 소개합니다.”
6) 전체가 축복하는 찬양을 한다. (축복합니다)
7) 큰 박수와 함께 자리에 들어가 착석한다.
오늘 홍명숙 자매님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첫 걸음을 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모든 목장 안에서 이런 행복한 일이 1년에 한 번 이상은 일어나는 것이 문화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