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출 32:20)"
이 말씀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그로 인해서 하나님이 주신 돌판이 깨어지는 일이 벌어졌으면 됐지, 그걸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마시게 하다니요.
요즘은 미용을 신경쓰는 사람들이 이렇게 금을 마시고 바르고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말씀은 미용을 위한 건 아닌 것 같아서요.
왜 그랬을까... 질문하는 중에 이런 깨달음이 왔습니다.
"죄의 결과를 몸에 짊어지고 그것을 잊지 않고 사는 삶!" 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죄의 결과로 일어난 일을 몸 속에 새김으로 다시는 동일한 삶을 살지 않겠다는 결단과도 같은 이유가 아니었을까 생각되어졌습니다.
살아가는 삶 속에서 짓는 죄의 결과를 온 몸으로 겪어내고 그로인해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삶!
저는 오늘 어떤 죄의 가루를 마시며 살아갔던 걸까요?
쉽게 잊지 않기를... 그래서 우리 주님과의 관계가 조금씩 자라가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