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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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사람들을 비교하며 은혜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1. 여호사밧과 아합

 

여호사밧은 버리고 가르치고 준비했던 유다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가 북왕국의 악한 왕이었던 아합과 연혼하는 사건 (1절)은 그 이유를 곱씹어보게 합니다.

통일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아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을까요? 

어떤 이유든 선한 이유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아합과 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늘 주님과 의논하던 여호사밧이었지만 아합과 연혼하는 장면에서는 주님과 의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합은 하나님과 의논할 마음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여호사밧 왕과 함께 전쟁을 하러 가자고 얘기하던 때에도 (2절) 그에게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생각에 옳으면 하나님의 뜻도 거기에 끼워 맞출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지요.

 

이 말씀에서 두 가지를 배웁니다.

(1) 주님과 대화하며 의논하고 삶을 결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에 시간을 들이는 것을 아까와하지 마십시오.

(2) 의도가 옳다고 그 결과가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선한 의도로 시작한 일이 결과적으로는 악한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겸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도가 선하기에 선한 결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해 더욱 조심하고 시간을 두고 겸손하게 걸어가보는 삶이 필요합니다.

 

2. 미가야와 400명의 선지자들

 

당시 이스라엘에는 "선지자 학교"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왕실의 후원을 받아서 선지자가 되는 법을 배우던 사람들이었지요.

그렇기에 자기들을 후원하던 왕의 말에 반대하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시드기야는 한술 더 떠서 철로 뿔을 만들어 왕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몸으로 보여주기까지 하였습니다. (10절)

 

이 말씀에서 배우는 것은 "나는 누구를 의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러하면 누구에게라도 담대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저는 목사로서 이것이 저의 길이어야 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이 맞는가?"를 스스로 확인하고 주변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확인하고...

"이것이 지금 해야하는 이야기인가?"를 또한 점검하고...

"과연 내가 해야 하는 말인가?"를 질문한 후에

사람들과의 관계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바르게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고 결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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