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조회 수 19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셉은 열매가 많은 나뭇가지 곧 샘 곁의 열매 많은 나뭇가지다

 그 가지가 담을 넘는다 (창 49:22, 우리말 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거장들 아담을 비롯하여 모세, 여호수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지나 

이제 창세기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셉의 스토리.


웅덩이에 빠진 스토리

보디발 장군 집에서의 스토리

억울하게 가게 된 감옥의 스토리

빵과 술 만드는 관원장들의 꿈 풀이

왕의 꿈 풀이

7년의 흉년과 풍년

형들과의 만남

야곱과의 만남과 축복


이 많은 스토리를 지나 요셉은 야곱의 마지막 축복을 받으며 그 침상에 가지런히 모은 아비의 마지막을 함께 합니다.


요셉의 스토리 가운데 감옥에서의 술 맡은 관원장의 얘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꿈을 해석하여 준 후에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끝으로 부탁합니다.

"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이 사건이 나오는 창세기 40장 본문의 마지막에는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었더라" 라고 되어 있습니다.


술맡은 관원장이 감옥을 나간 후 첫 날.

요셉은 얼마나 기대가 컸을까요? "이제 끝났다! 술맡은 관원장이 나를 바로왕에게 말할꺼야. 이제 조금만 참으면 돼."

그런데 아무런 연락없이 하루는 가고....

이틀이 가고....삼일이 가고...."이 오랜 감옥에서 나갔으니 바쁘겟지...연락이 올꺼야...좀 더 기다려야지..."

한 주가 가고..."연락이 올텐데...이상하다...뭔가 잘 못되었을까..."

두 주가 가고..."아...아......"

한 달이 가고..."아...잊은걸까...."

6개월이 가고..."....."

1년이 가고....


제가 그 곳, 그 상황에 있었다면 

감옥 그 자체의 어려움도 어려움이겠지만 이 큰 희망과 overlap된 기다림 끝에 오는 실망과 좌절로 아마도 저는 숨막혀 쓰러졌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바로 앞에 서기까지, 바로가 꿈을 꾸기까지, 그 술맡은 관원장이 히브리 한 소년을 기억할때까지,

2년의 시간을 지내었습니다.


오늘 아비 야곱으로부터 "열매가 많은 나뭇가지"의 축복을 받으며 

침상에 가지런히 발을 모으고 마지막을 맏이하는 아비 야곱과 함께 하는 요셉.

이 축복이 있기까지 요셉이 지나왔던 시간들을 마음에 기억해봅니다.


요셉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아니였으면,

요셉을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였다면  

이 시간들을 달려 올 수 있었을까 묵상해 봅니다.

그 믿음과 꿈 그리고 은혜, 저도 사모하여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시온영락교회 QT의 표준형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기준 2018.12.28 901
74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석목사 2014.08.05 995
7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포도원을 맡겨 주셨다. 석목사 2014.08.04 937
72 부르심 J.C.Superstar 2014.02.07 1336
71 두 제자의 요구 J.C.Superstar 2014.01.21 1317
70 상황역전 J.C.Superstar 2014.01.05 1451
» 믿음의 사람 꿈의 사람 요셉 강성구 2013.04.29 1960
68 4/2 큐티 큐티는나의자랑 2013.04.27 1873
67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때 큐티는나의자랑 2013.04.09 1991
66 4/1일 큐티 하나님을 경외할 때 죄를 이깁니다. (창39:1-10) 1 큐티는나의자랑 2013.04.02 2134
65 용감한 고집 3 J.C.Superstar 2013.01.20 2136
64 주님과 함께 2 1 J.C.Superstar 2013.01.06 2040
63 주님과 함께 1 J.C.Superstar 2013.01.04 2032
62 예수님께서 Count 하시는 것.... 석목사 2012.09.20 2031
61 성전, 내 몸, 나 자신, 내 내면... 내 마음 석목사 2012.09.07 2160
60 기다림 3 J.C.Superstar 2012.09.04 2096
59 거세게 달려들어... 석목사 2012.08.14 2148
58 맹인체험 J.C.Superstar 2012.08.12 2029
57 이웃은 누구? 석사모 2012.08.11 2041
56 하나님의 기준 지니지니 2012.08.09 2167
55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석사모 2012.08.08 2123
54 편견이 참 무섭습니다 호시우행 2012.08.07 2077
53 8/3 큐티 큐티는나의자랑 2012.08.04 2017
52 생명이 쉽겠습니까? 석목사 2012.07.31 2018
51 7/27 큐티 1 큐티는나의자랑 2012.07.30 2101
50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함을 얻느니라 ~~~ 석목사 2012.07.27 2449
49 안경 2 J.C.Superstar 2012.07.27 1529
48 주께서 불쌍히 여기사.... 석목사 2012.07.25 1504
47 성장 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2 J.C.Superstar 2012.07.24 1380
46 그리스도인이란? 호시우행 2012.07.20 1457
45 7/16 큐티 큐티는나의자랑 2012.07.18 14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