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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씻던 진즈궈가 칭다오맥주 회장 돼 대박낸 비결

  • IGM세계경영연구원 ‘아하! CEO’팀
  • 입력 : 2013.09.22 03:13

    
	칭다오맥주 홈페이지 화면 캡처.
     칭다오맥주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하이네켄·밀러·아사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맥주가 있습니다. 세계 맥주 순위 6위, 브랜드 가치 9조원의 칭다오(靑島)맥주입니다. 칭다오맥주는 창립한 지 100년이 훌쩍 넘는 대표적인 중국 국유기업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글로벌한 중국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Forbes)지(誌) 선정 ‘세계 500대 기업’, 금융전문지인 파이낸스(Finance)지 5회 선정으로 중국에서 ‘가장 칭찬 받는 중국기업’인 칭다오맥주를 이끈 진즈궈(金志國·57) 현 명예회장은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첫손 꼽힙니다. 진즈궈 회장은 지난해 6월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중국 명칭은 동사장·董事長)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지금도 칭다오맥주의 명예회장 겸 수석 고문으로 세계인의 맥주가 된 칭다오맥주의 경영 전반을 관장하고 자문하고 있습니다.

    ◇세계 맥주 순위 6위의 칭다오맥주를 키운 진즈궈 회장

    진즈궈 회장은 2011년 중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CEO이자 가장 영향력이 있는 기업가로 뽑혔습니다. 김씨 성이라 ‘혹시나’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그는 칭다오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 한족(漢族)입니다.

    그가 이끄는 칭따오맥주는 중국의 전총리였던 주룽지(朱鎔基)로부터 “소비재 기업으로써 가장 글로벌화에 성공한 단 2개의 중국 기업 중 하나”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칭다오맥주가 국유기업임에도 글로벌화에 성공하고 진즈궈가 가장 존경받는 CEO로 불리는 비결은 바로 ‘시장 밀착형’ 경영에 있습니다.

    진 회장은 1996년, 42세의 나이로 칭다오맥주 산시성 지사의 지사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산시성의 맥주시장은 2개의 현지 회사가 완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칭다오맥주가 국유기업이라고 해서 알아주는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취임 직후 장부를 펼쳐보니 2400만위안(약 48억원)이 넘는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밖으로 나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는 매일 매일 고기구이 식당으로 가서 맥주를 마시는 고객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왜 경쟁사의 맥주를 마시는지, 왜 칭다오맥주는 마시지 않는지를 물어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고객의 불평이 있었습니다. 맥주가 차갑지가 않아 쓴 맛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진 회장은 왜 그런지 살펴보았습니다. 산시지역에서는 날씨가 더워지면 포장마차 같은 곳에 사람들이 모여 쭈그리고 앉아 고기구이를 먹으며 맥주를 마십니다. 그러나 길거리 음식점 주인들은 제대로 된 냉장시설을 준비할 수 없어 시원한 맥주를 바로 바로 공급해줄 수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포착한 진 회장은 산시지역에서 맥주시장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곧장 거대한 냉장시설을 구입했고, 길거리 음식점으로 보내는 칭다오맥주를 아주 차갑게 해서 공급해줬습니다. 그 결과 대박이 터졌습니다.

    시장점유율이 1%에도 못 미쳤던 칭다오맥주는 1년 만에 4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그가 5년 동안 산시성 지사의 지사장을 하면서 낸 수익은 후에 칭다오맥주 본사가 다른 지역의 군소 업체들을 인수합병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절반 이상을 대 줄만큼 컸습니다.

    그렇다면 진 회장은 어떻게 서민(庶民)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었을까요? 중국 국유기업 CEO니까 공산당이 키워낸 엘리트집안 출신일텐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길 겁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가장 싫어하는 일을 하더라도 최고로 잘 하겠다”는 믿음

    진 회장은 아주 가난한 집안 출신입니다. 어린 시절에 나무의 새싹으로 주린 배를 채울 정도로 가난했다고 합니다. 1975년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중국은 계획경제 국가였고, 그는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칭다오맥주 공장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진즈궈(金志國·57) 칭따오맥주 명예회장.
     진즈궈(金志國·57) 칭따오맥주 명예회장.

    사실 맥주공장에서 일하는 것은 당시 최악의 상황으로 여겨졌습니다. 사진기, 시계, 자전거 등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 것 보다 조건이나 금전적인 면에서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처음으로 그가 맡은 일은 맥주병을 씻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해 보이고 힘든 일이지만, 진즈궈에게는 한 가지 신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떤 일을 하든, 아무리 지저분하고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이라 해도, 그 분야에서만큼은 최고로 잘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맥주병을 씻는 일이었지만 그는 가장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남들이 대충 씻고 놀 때, 그는 하나 하나 정성을 다했고, 다른 사람 것까지 검사하며 일했습니다. 이렇듯 맥주병 씻는 것에서 최고가 되니 다른 일을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렇게 한단계 한단계 자신의 가치를 높여갔습니다.

    주어진 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그의 확고한 신념은 그가 밑바닥에서 고위간부, 그리고 회장까지 올라가는 데 큰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덕분에 그는 늘 고객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시장 밀착형 최고경영자(CEO)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진 회장은 칭다오맥주를 세계 맥주 업계 6위가 아닌, 세계 3위권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지금도 불태우고 있습니다.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인들이 많습니다. 진 회장처럼 직접 시장으로 나가 보면 어떨까요? 예리한 관찰력과 촉각으로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생각을 반추하다 보면, 그 곳에 새로운 길이 열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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