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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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25-32


25.그러므로 여러분은 거짓을 버리고, 각각 자기 이웃과 더불어 참된 말을 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


26.화를 내더라도, 죄를 짓는 데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


27.악마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28.도둑질하는 사람은 다시는 도둑질하지 말고, 수고를 하여 [제] 손으로 떳떳하게 벌이를 하십시오. 그리하여 오히려 궁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 있게 하십시오.


29.나쁜 말은 입 밖에 내지 말고, 덕을 세우는 데에 필요한 말이 있으면, 적절한 때에 해서, 듣는 사람에게 은혜가 되게 하십시오.


30.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성령 안에서 구속의 날을 위하여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31.모든 악독과 격정과 분노와 소란과 욕설은 모든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32.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새 사람>


우리가 새롭게 태어났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첫 발걸음을 떼었다는 말입니다. 이 발걸음을 뗀 사람들은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는 주님을 영접한 사람들이 어떻게 성령 하나님의 도움으로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사는 것인지에 대해서 여섯가지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5). 이처럼 정직해야 하는 이유를 우리가 지체로 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지금의 시대에서 온 세상이 서로간에 완전한 비밀이 존재하지 않는 지구촌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내가 거짓을 행하면 그 피해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주어집니다. 지체가 아프면 몸이 모두 아프듯이 내가 다른 사람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면 그 결과는 그 사람과 나와 그리고 공동체 전체에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이면 예라고 말하고 아니면 아니요 라고 말하는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화를 내어도 죄를 짓지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26-27). 영어번역에 따르면 화를 내라! 그러나 죄를 짓지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우리가 화를 내는 것을 정당화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화는 감정이기에 우리가 조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화가 올라올 때 우리는 그 상황이 정당한 것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분노는 거의 모든 경우에 자기중심적입니다. 내 감정이 중심이 되어서 화를 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쉽사리 죄로 이어지게 됩니다. 쉽게 분노하고, 화를 내고, 심한 말을 하고는 난 뒤끝이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다. 그것을 들은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상처가 될지를 마음에 떠올려 보십시다. 그래서 마귀에게 기회를 주어서 인생에서 돌이키지 못할 죄를 짓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다.


세째, 도둑질 하지 말고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28). 여기에서 강조점은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는데 있습니다. 도둑의 마음이란 노동하지 않고 얻으려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노동이 하나님께 선한 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뿐 아니라, 일을 하지 못할 형편에 있는 사람들의 필요까지 채워줄 수 있도록 복을 부어주십니다.


네째, 나쁜 말을 하지말고 은혜가 되는 말을 하라고 하십니다 (29). 말은 참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쉬운 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습니다. 격려하고 세워주고 기회를 주고 믿어주는 사랑의 말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말실수가 두려워서 아예 말하지 않는 사람이 되지말고, 필요한 말을 적절한 때에 해서 듣는 사람에게 은혜가 되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듣는 일이 먼저입니다. 계속 말을 해서 고갈되는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이 들어줌으로 말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섯째,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30).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대로 살 때,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슬퍼하시고, 평안이 사라지고, 마음이 불편해지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법대로 사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통로입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모든 상황에서 성령에 민감한 사람이 되어 영적으로 깨어있어 그 분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여섯째, 모든 악의를 버리고 서로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31-32). 우리는 손은 더러워지면 열심히 씻으면서 마음에 있는 악의는 그냥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에서 쓰레기를 버리듯이 우리 마음에 생겨나는 악한 마음들을 보이는대로 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가십시다. 그리스도인에게서 용서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이것은 필수입니다. 주기도문은 우리가 이웃을 용서한 만큼 우리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우리 이웃을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의 구원조차도 무효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기억하여야 하겠습니다 (마태복음 18). 우리는 서로 완벽하고 완전한 공동체이기에 함께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용서하기에 우리가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행함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고 주님 안에서 자라가는 시온영락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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