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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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삼서 1:1-6 [새번역]

1.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이 글을 씁니다. 나는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2. 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 되고, 그대가 건강하기를 빕니다.

3. 신도들 몇이 와서, 그대가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그대의 진실성을 증언해 주는 것을 듣고 나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4.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나에게는 없습니다.

5. 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신도들을, 더욱이 낯선 신도들을 섬기는 일은 무엇이나 충성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6. 그들은 교회의 회중 앞에서 그대의 사랑을 증언하였습니다. 그대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하게, 그들을 잘 보살펴서 보내는 것은 잘 하는 일입니다.



요한일서와 요한이서가 교회 공동체를 향해서 쓴 책이라면 요한삼서는 가이오라는 한 개인을 향해서 쓴 책입니다. 편지를 받는 가이오는 당시에 흔한 이름이었고 그 뜻은 “기쁨”입니다. 이 사람은 바울의 마지막 선교여행에서 그리스로부터 마케도니아를 지나서 드로아까지 동행한 더베의 가이오 (사도행전 20:4) 였습니다. 


편지를 쓴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였던 요한이었습니다. 요한은 평생의 삶을 통한 변화를 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 요한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그는 자기가 형제였던 야고보와 함께 복음을 전하러 갔으나 그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마리아 마을에 불을 내려서 쓸어버리자고 말합니다. 자기의 자존심이 상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었지요. 또한 예수님은 자기와 죽음과 십자가에 대해서 얘기하고 계시는데 주님이 좋은 자리에 올라가면 그 좌우편에 자기와 자기의 형제를 앉혀달라고 스스로도, 가족을 통해서도 청탁하는 것이 하나도 불편하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주변과 비교하고 지가를 높이는데 어떤 수단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던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그랬던 요한이 오늘의 말씀에서 가이오를 향해서 “나는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1절)”라고 고백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된 후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존심이 생명과도 같고 주변과 늘 비교하며 그들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여겼던 사람에서, 함께 동역하던 사람을 ‘내가’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은 사람의 변화의 방향은 배척에서 포용으로, 분노에서 온유로, 자존심에서 사랑으로 바뀌어가는 방향입니다. 저는 동일한 하나님께서 오늘 이 말씀 앞에 서 있는 저와 여러분도 요한을 변화시키신 이 방향으로 우리의 삶을 바꾸어 가실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후에 요한은 “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 되고, 그대가 건강하기를 빕니다 (2절)”라고 말합니다. 가이오는 먼저 영혼에 평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로 인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9-10절). 그래서 그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빈다고 말합니다. 또한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지만 가이오가 좀 건강에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가 건강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 모든 상황에서 가이오는 영혼이 평안한 사람이었습니다. 영혼이 평안하다는 말은 무엇을 말할까요? 3-4절은 그것이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진리 안에서 살면 영혼이 평안해진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진리 안에서 산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5-6절을 보면 진리 안에서 산다는 것은 가까운 형제자매들은 물론 낯선 이들도 성심성의껏 섬기고 보살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의 섬김은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고 이것이 영혼의 평안을 얻게 만드는 통로가 된다는 말입니다. 진리는 예수님 자체이고, 그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하는 것도 중요한데, 진리를 행하는 최고봉은 사랑이라고 말하는 요한이서와 어찌 이리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요. 영혼의 평안은 이웃을 섬기는 사랑에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번 한 주 살아가면서, VIP를 섬기는 것이 일상이 되는 삶을 살아가 보십시다. 교회 공동체 속에서 힘들고 어려운 이를 보면 성심성의껏 함께 보살펴 보십시다. 그래서 영혼의 평안이 경험되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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