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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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2:21-23>

21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치고서 행함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 
22그대가 보는 대로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작용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함으로 믿음이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23그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아브라함의 의로움으로 여기셨다”고 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또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의 벗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친구가 되십시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친구로 삼고 싶으십니까? 우리는 주변에서 좋은 친구를 찾고 발견하기 위해서 애씁니다. 그래서 좋은 친구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부러워하고 나는 왜 그런 사람이 없는가 안타까워합니다.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친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선택해서 친구를 삼으려는 우리의 마음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선택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판단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은 좀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자격이 없는 사람을 선택해서 친구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 친구였던 한 사람이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사야서 41:8에서도 오늘 본문 23절에서도 하나님의 친구라고 불리던 한 사람, 그 사람의 이름은 아브라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삶을 바라보면 그가 자격으로 친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너무나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하란에서 머물면서 떠나려고 하지 않던 그를 하나님께서는 힘써 일으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 곳에서 잠시 기근이 있자 아브라함은 뒤돌아보지 않고 이집트로 옮겨갑니다. 그 곳에서 자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아내였던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기까지 하지요. 그로 인해 바로가 사라를 아내로 삼기 위해서 데려갔음에도 아무런 얘기도 하지 못합니다. 

자기의 자녀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에 대해서도 아브라함은 끊임없이 의심합니다. 자기의 종이었던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자기의 계획으로 사라의 여종이었던 하갈에게서 얻은 이스마엘이 하나님 앞에서 잘 살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얘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끝까지 찾아오셔서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사라와 함께 그런 하나님을 비웃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다시 가나안 땅에 기근이 찾아오자 그는 그랄 땅으로 내려가서 그 곳에서 또 자기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일을 감행합니다.

이런 아브라함의 삶에서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를 친구로 부르시고 그의 삶을 그 호칭에 합당하게 만들어 가셔서 결국은 자기의 외아들인 이삭을 하나님께 드리는 곳까지 가게 만드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열심히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친구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자격이 없는 아브라함을 선택하셔서 그의 친구로 만드신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셔서 우리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로마서 5:8) 저와 여러분이 주님의 자녀가 되거나 친구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주님은 잘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를 먼저 선택하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죄용서의 은혜를 허락하시는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각 사람을 예수님과 늘 동행하는 친구로 만들어 가십니다. 

이 주님의 부르심에 우리도 한 걸음 다가가십시다. 이 예수님을 내 주님으로 영접하고, 세례받고, 제자의 삶을 결단하고 걸어가 보십시다. 작은 한 걸음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주님의 친구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이 축복된 길에 순종의 결단으로 함께 서 있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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