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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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초 정도에 오디오를 편집해서 올리겠습니다. 



마태복음 첫머리부터 시작되는 예수님의 긴 족보는 성경을 읽기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누구에게나 큰 도전이 됩니다. 그러나 그 이름들이 조금씩 익숙해 져 가면서 족보에 담긴 깊은 의미를  깨달아가게 됩니다. 남자들의 이름만 열거된 예수님의 이 긴 족보에는 특이하게도 다섯 명의 여성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첫째는 다말입니다.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다말은 유다의 며느리입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스캔들. 둘째는 라합입니다. 라합은 여리고성의 기생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룻입니다. 룻 또한 유대인들이 개처럼 취급하는 이방인 가운데 하나인 모압 족속이었습니다.


네 번째가 압권입니다. 우리야의 아내였던 밧세바입니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습니다. 자기 아내에게서 자식을 낳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충성스러운 부하요 동지였던 우리야를 죽이고 그 아내로부터 자식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마리아, 정혼만 했지만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는데 이미 배가 불러온 여인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탄생하셨습니다.


아름답고 평범한 여성들의 이름은 하나도 밝히지 않으면서, 차라리 밝히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이름들을 작심을 하고 밝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태를 통해 예수님의 열두 명의 제자들의 이름을 밝히면서도 똑 같은 것을 반복합니다. 이방인 가나안 사람 시몬이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있음을 굳이 밝힙니다. 마태는 자신이 민족의 반역자이자 매국노인 세리 출신이라고 굳이 밝힙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메시지와 은혜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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