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009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어느새 한 해가 기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청지기로 여겨 주셔서 소중한 시간을, 우리의 인생을 맡겨 주셨는데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게서 맡겨 주신 시간의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16절에서 저와 여러분에게 “세월을 아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세월을 아끼는 인생” “기회를 붙잡는 인생”을 살수 있겠습니까?
첫째는 오늘 본문 15절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세히 주의하여” 무엇을 행할지 어떻게 살지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년말 년시가 자세히 주의하여 나의 삶을 돌아보고 계획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영역에서 우리의 인생을 살펴보고 계획해야 하겠습니까? 지혜(지성적인 부분)와 키(육신의 건강)가 자라가고 하나님(신앙생활)과 사람에게(인격의 성숙) 사랑스러워 가셨던 예수님의 성장과정에서 우리는 균형 잡힌 성장과 성숙을 위한 영역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오늘 본문 17절 말씀 이후에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 아닙니다. 가장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은 열심히 분주하게 살기는 하는데 그 방향이 틀린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삶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 주님의 뜻을 위하여 인생을 건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뜻이라고 하면 아주 거창한 것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에베소서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주님의 뜻”은 너무나도 단순하고 간단한 것입니다.
그것은 술취함으로 대표되는 세상적이고 거짓되고 피상적인 사귐에 머물지 말고, 예수님의 사랑이 살아 있어 세상에 예수님을 보여주는 “진정한 공동체”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이 공동체는 예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주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삶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바로 이 공동체가 저와 여러분이 목장을 통해서 이루어 가고자 하는 바로 그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숙제 1. 균형 잡힌 2010년 계획을 세워보자
2. 새로 편성된 목장 식구를 위해서 기도하며 첫 목장모임을 기대하고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