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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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역이 점점 넓어지고 이름을 얻고 있는 모습을 마가복음 5장에서 그리고 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시고, 회당장의 딸을 살리시고, 병에 걸린 여인을 고치시는 기적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명성이 점차로 높아지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 분은 고향에 돌아와서는 사람들의 불신앙 때문에 별다른 역사를 행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첫째로,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정작 예수님을 알지는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가 누군지, 그 사람의 형제가 누군지, 또한 살아온 환경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그 분의 메시지 자체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2절은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예수님 되신 원인을 자꾸 외적인 부분에서 찾으려고 하였지요.

예수님 자신의 권위와 가르침에는 관심이 없이 말입니다.

 

예수님을 알기 위해서는 지식이 아니라 경험으로 그 분을 만나야합니다.

경험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성령충만이 반드시 필요하구요.

이 길을 걸어감으로 외적인 것으로부터 예수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삶으로 경험한 간증들이 넘쳐나는 사람들이 되어가십시다.

 

둘째로, 선입견이 그들의 눈과 귀를 닫게 만들었습니다.

 

선입견이라는 것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은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귀를 닫아버리는 선입견,

헌금에 대한 메시지는 교회의 탐욕이라고 여기며 눈을 감아버리는 선입견,

"주여" 삼창하며 기도하면 뭐 그렇게까지 해야하냐며 마음을 닫아버리는 선입견,

침묵기도하자고 하면 마음 속에 분란이 일어나는 선입견,...

 

이런 선입견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닫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신앙생활은 내 취향에 맞추어 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나 자신을 부인하고 나를 비우고 내 취향을 거부하고라도 주님께 전적으로 나를 맡기며 바꾸는 것입니다!

선입견을 내려놓고 우리의 눈과 귀를 주님께 열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십시다.

 

세째로, 자기의 한계 속에 살아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생겼을 때 회당장이나 혈루병에 걸린 여인처럼 엎드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내가 이해하지 못하므로 거짓이라 생각하고 배척합니다.

이처럼 내 한계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신앙은 내 한계를 무너뜨리고 주님의 영원으로 들어가는 여정입니다.

야이로는 예수님의 능력 앞에 자신의 직분과 체면과 시선을 내려놓았습니다.

나아만은 하나님의 능력 앞에 군대장관이라는 자기의 타이틀을 내려놓았습니다.

 

내 한계 안에 갇혀 주님의 기적을 감상만 하는 사람들이 되지 마십시다.

홍해가 갈라진 일이 아무리 크고 놀라운 일이었다 하더라도 주님은 우리에게 "기억하지 말라! 내가 새 일을 행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한계를 깸으로 지금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 새로운 일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십시다. 

의심의 한계를 넘어서서 믿음의 길로 걸어가보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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