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사도행전 27:27~44)

 

열나흘째 밤이 되었을 때에, 우리는 아드리아 바다에 떠밀려 다녔다. 한밤중에 선원들은 어떤 육지에 가까이 이르고 있다고 짐작하였다.
그들이 물 깊이를 재어 보니, 스무 길이었다. 좀더 가서 재니, 열다섯 길이었다.
우리는 혹시 암초에 걸리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고물에서 닻 네 개를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였다.
그런데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달아나려고,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척하면서 바다에 거룻배를 풀어 내렸다.
      
바울은 백부장과 병사들에게 말하였다. "만일 이 사람들이 배에 그대로 남아 있지 않으면, 당신들은 무사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병사들이 거룻배의 밧줄을 끊어서 거룻배를 떨어뜨렸다.
날이 새어 갈 때에,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면서 말하였다. "여러분은 오늘까지 열나흘 동안이나 마음을 졸이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은 목숨을 유지할 힘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아무도 머리카락 하나라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빵을 들어,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떼어서 먹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용기를 얻어서 음식을 먹었다.
배에 탄 우리의 수는 모두 이백일흔여섯 명이었다.
사람들이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뒤에, 남은 식량을 바다에 버려서 배를 가볍게 하였다.
날이 새니, 어느 땅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모래밭이 있는 항만이 보였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배를 거기로 몰아 해변에 대기로 작정하였다.
닻을 모두 끊어서 바다에 버리고, 동시에 키를 묶은 밧줄을 늦추었다. 그리고 앞 돛을 올려서, 바람을 타고 해안 쪽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두 물살이 합치는 곳에 끼여들어서, 배가 모래톱에 걸렸다. 이물은 박혀서 움직이지 않고, 고물은 심한 물결에 깨졌다.
병사들은 죄수들이 혹시 헤엄 쳐 도망할까봐, 그들을 죽여 버리려고 계획하였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을 구하려고 병사들의 의도를 막고, 헤엄 칠 수 있는 사람들은 먼저 뛰어내려서, 뭍으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 밖의 사람들은 널빤지나, 부서진 배 조각을 타고 뭍으로 나가라고 명령하였다. 이렇게 해서, 모두 뭍으로 올라와 구원을 받게 되었다.

 

-------------------------------------------------------------------------------------------------------------------------

 

지난 2주간 모두들 힘써서 기도하고 말씀의 은혜 앞으로 나아오셨던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주시는 도전이 우리에게 있었기를... 그 도전을 좇아 함께 연습하며 살아보는 시간이 되어가 보십시다.

 

(따르고 싶은 본)


바울은 그의 평생 "네가 로마에도 복음을 전하여야 할 것이다" 라는 주님의 사명 붙들고 걸어갔던 일관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삶에서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이 길을 향한 일관성을 가지고 우리의 평생을, 오늘 하루도 한 걸음씩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https://youtu.be/BInXE0hsvTI


  1. No Image notice by 이기준 2018/12/28 by 이기준
    Views 899 

    시온영락교회 QT의 표준형에 대해 소개합니다

  2. No Image 05Apr
    by 이기준
    2024/04/05 by 이기준
    Views 163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4월 4일 (목) | 제단 뿔이라도 잡는 이들을 위해 피난처가 될 수 있는 교회 | 열왕기상 1:38~53

  3. No Image 05Apr
    by 이기준
    2024/04/05 by 이기준
    Views 86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4월 3일 (수) |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신 것처럼 여러분의 자녀와도 함께 하기를 | 열왕기상 1:28~37

  4. No Image 03Apr
    by 이기준
    2024/04/03 by 이기준
    Views 79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4월 2일 (화) | 사람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여 영광도 같이 누립시다 | 열왕기상 1:11~27

  5. No Image 03Apr
    by 이기준
    2024/04/03 by 이기준
    Views 253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4월 1일 (월) | 훈계와 가르침은 그렇게 사는 사람이 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 열왕기상 1:1~10

  6. No Image 29Mar
    by 이기준
    2024/03/29 by 이기준
    Views 70 

    2024년 고난주간 특새 5일 | 내가 목마르다 | 요한복음 19:28

  7. No Image 29Mar
    by 이기준
    2024/03/29 by 이기준
    Views 245 

    2024년 고난주간 특새 4일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마태복음 27:46

  8. No Image 29Mar
    by 이기준
    2024/03/29 by 이기준
    Views 87 

    2024년 고난주간 특새 3일 |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 요한복음 19:25~27

  9. No Image 29Mar
    by 이기준
    2024/03/29 by 이기준
    Views 93 

    2024년 고난주간 특새 2일 |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 누가복음 23:43

  10. No Image 29Mar
    by 이기준
    2024/03/29 by 이기준
    Views 77 

    2024년 고난주간 특새 1일 |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 누가복음 23:34

  11. No Image 23Mar
    by 이기준
    2024/03/23 by 이기준
    Views 170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3월 22일 (금) | 고난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주님을 피난처로 삼고 담대하기 | 시편 59:1~17

  12. No Image 23Mar
    by 이기준
    2024/03/23 by 이기준
    Views 300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3월 21일 (목) | 폭력도 그것에 잠잠한 것도 모두가 불의입니다 | 시편 58:1~11

  13. No Image 21Mar
    by 이기준
    2024/03/21 by 이기준
    Views 303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3월 20일 (수) | 우리 앞의 두 현실: 약속의 현실은 늘 상황의 현실을 이깁니다 | 시편 57:1~11

  14. No Image 21Mar
    by 이기준
    2024/03/21 by 이기준
    Views 146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3월 19일 (화) | 삶이 두려울 때는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주님을 의지했으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시편 56:1~13

  15. No Image 21Mar
    by 이기준
    2024/03/21 by 이기준
    Views 136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3월 18일 (월) | 영적인 전쟁은 옵니다. 하나님 나라의 문화로 이깁시다 | 시편 55:16~23

  16. No Image 15Mar
    by 이기준
    2024/03/15 by 이기준
    Views 240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3월 15일 (금) | 어떤 상황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없습니다 | 시편 53:1~6

  17. No Image 15Mar
    by 이기준
    2024/03/15 by 이기준
    Views 289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3월 14일 (목) | 남을 해치는 말에서는 멀어지고, 주님의 헤세드는 의지하며 살아가기 | 시편 52:1~9

  18. No Image 13Mar
    by 이기준
    2024/03/13 by 이기준
    Views 293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3월 13일 (수) | 회개는 동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의하는 것이요 | 시편 51:1~19

  19. No Image 12Mar
    by 이기준
    2024/03/12 by 이기준
    Views 108 

    [온라인 새벽 큐티] 2024년 3월 12일 (화) |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사람, (말의) 행위를 옳게 하는 사람 | 시편 50:16~23

  20. No Image 21Sep
    by 이기준
    2023/09/21 by 이기준
    Views 317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9월 21일 (목) | 주님이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습니까? | 히브리서 11:1~7

  21. No Image 21Sep
    by 이기준
    2023/09/21 by 이기준
    Views 301 

    [온라인 새벽 큐티/향수예배] 2023년 9월 20일 (수) | 심판이 있음을 아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 히브리서 10:26~39

  22. No Image 21Sep
    by 이기준
    2023/09/21 by 이기준
    Views 145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9월 19일 (화) | 주님의 용서에 힘입은 담대함으로 살아갑시다 | 히브리서 10:11~25

  23. No Image 21Sep
    by 이기준
    2023/09/21 by 이기준
    Views 113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9월 18일 (월) | 주님의 몸을 단번에 드림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습니다 | 히브리서 10:1~10

  24. No Image 21Sep
    by 이기준
    2023/09/21 by 이기준
    Views 297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9월 15일 (금) | 오노다 소위가 되지 말고 예수님이라는 새 장막으로! | 히브리서 9:1~10

  25. No Image 02Sep
    by 이기준
    2023/09/02 by 이기준
    Views 284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9월 1일 (금) | 복음이 차별없이 전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까? | 히브리서 1:1~14

  26. No Image 02Sep
    by 이기준
    2023/09/02 by 이기준
    Views 127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8월 31일 (목) |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예수님을 가르치는 삶 | 사도행전 28:23~31

  27. No Image 02Sep
    by 이기준
    2023/09/02 by 이기준
    Views 282 

    [온라인 새벽 큐티/향수예배] 2023년 8월 30일 (수) | 우리 삶의 모든 경험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의 수단입니다 | 사도행전 28:11~22

  28. No Image 29Aug
    by 이기준
    2023/08/29 by 이기준
    Views 58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8월 29일 (화) | 받는 고난을 심상히 여기는 여유로 기적을 경험합시다 | 사도행전 28:1~10

  29. No Image 29Aug
    by 이기준
    2023/08/29 by 이기준
    Views 287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8월 28일 (월) | 주님의 소원을 향한 일관된 사도바울의 삶 | 사도행전 27:27~44

  30. No Image 28Aug
    by 이기준
    2023/08/28 by 이기준
    Views 209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8월 25일 (금) | 누군가에게는 이상해 보여도 참되고 온전한 길을 걸읍시다 | 사도행전 26:24~32

  31. No Image 28Aug
    by 이기준
    2023/08/28 by 이기준
    Views 227 

    [온라인 새벽 큐티] 2023년 8월 24일 (목) | 늘 순종함으로 주님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십시다 | 사도행전 26:13~2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