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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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24:44-53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4)[하늘로 올려지시니] 

52    그들이 4)[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사도행전1:1-14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1)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1)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요한야고보안드레와 빌립도마와 바돌로매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2)셀롯인 시몬야고보의 3)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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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목사 2016.06.12 02:07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데오빌로 각하에게 쓴 편지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데오빌로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 혹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데오빌로 각하는 당시 높은 지위에 있었던 실존 인물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나 한사람을 사랑하며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편지라고 생각하며 읽어본다면 그 의미와 뜻과 은혜가 더 풍성해 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던 마지막 순간의 모습과 예수님께서 남기신 유언의 말씀은 복음서마다 그리고 사도행전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한쪽이 옳고 한쪽이 틀린 것이 아니라, 같은 현장과 사건에서 각 저자가 더 중요하게 보고 느낀바가 서로 다르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증언들을 함께 종합적으로 읽고 묵상할 때, 예수님의 유언의 의미가 더 분명해 집니다.


    마태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말씀을 함께 읽으면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기 직전에 유언으로 남겨 주신 말씀을 다음과 같이 재구성해 봅니다. 


    ‘너희들은 내 증인이다. 가서 제자삼아라. 그런데 증인되는 것, 가서 제자 삼는 것은 너희들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가서 제자삼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리는 것이다. 성령님이 오시면 너희들에게 능력이 임할 것이고, 너희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유언을 남기시는 그 중요한 순간조차도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입니까?” 주님의 관심과 뜻보다는 자신들의 비전, 꿈, 아젠다를 내려놓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주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너희들은 너희들의 일을 하여라.’ 명하십니다. 


    첫째, 나의 꿈, 나의 비전, 나의 아젠다를 내려놓으세요. 주님의 음성, 주님의 뜻에 귀를 먼저 기울여보세요.

    둘째, 증인되려 하지 마시고, 먼저 기다리세요. 어떻게 기다립니까? 기쁨으로 교회생활 목장생활 하며 기도에 힘쓰는 것입니다. 증인되기 위해서, 전도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배하기 위하여 기도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셋째, 이미 성령님 받아서 가슴이 뜨거운데 형편과 여건이 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나의 땅끝이 바로 내가 선 자리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미 내 가까이에 계신 멕시코분 한분 한분을 무시하지 않고, 함부로 대하지 않고, 그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위해서 기도해 주는 것이 땅끝을 섬기는 것입니다. 내 가정의 내 남편, 내 아내, 내 자녀를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 땅끝을 섬기는 것입니다. 증인의 삶은 내가 선 자리에서 시작되고 내가 선 자리에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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