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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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K0eHYBFw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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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5:20~24>

 

20. 그는 일어나서,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먼 거리에 있는데, 그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서, 달려가 그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21.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하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꺼내서, 그에게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가 잡아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래서 그들은 잔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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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을 누립니다>

 

분문의 비유는 예수님의 비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비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먼저 이 비유의 대략을 간단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두 번째의 아들은 아버지가 버젓이 살아 계신데, 자기 몫의 유산을 요구합니다. 아들이 유산을 받아서 어떻게 할지를 잘 알고 있던 아버지였지만, 그는 유산을 아들에게 내어줍니다.


둘째 아들은 유산을 받은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먼 나라로 떠나서 그 유산을 다 써 버리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그 나라에 큰 흉년이 들게 되자, 그는 비참한 자리에서 비로소 아버지가 집에 품꾼으로라도 써 줄것에 대한 소망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둘째 아들이 멀리서 보이자 아버지는 달려가서 그에게 입을 맞춥니다. 아마 오랫동안 그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췌한 아들에게로 달려가서 그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아들의 위치를 회복시켜 주며, 살진 송아지를 잡아 파티를 엽니다. 죽었다고 생각한 아들이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유산을 부당하게 요구하던 아들에게 선선히 줘버린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자 그의 지위를 회복시켜 주는 일에도 아낌이 없습니다. 파티를 열며 아마 아버지는 체면을 다 잊어버린 채 덩실덩실 춤을 추었을 겁니다.


“어떻게 아버지의 재산을 다 삼켜버린 놈이 무슨 낯짝으로 집으로 돌아온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는 누구나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구원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헤프게 그 분의 사랑을 거저 나눠주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하나님의 자녀로 서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자비와 사랑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싫어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신 사건, 우리는 이것을 ‘은혜’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은혜로 구원해 주신 분입니다. 은혜는 자격이 없음을 전제합니다. 우리는 누구도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때에 우리를 넘치는 사랑으로 불러 주십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불러주십니다.
하나님은 때로 실패하고 자주 아픈 저와 여러분을 향한 불붙는 사랑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돌아오는 둘째 아들을 보고 ‘측은히 여겼다’라고 표현된 헬라어 단어는 ‘창자’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파생했습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애간장을 저미는 심정으로 아들을 향해 달려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사랑스럽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삶의 일상에서 아파하는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격없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향기나는 사람들로 변화 시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은 기뻐할 만한 대상을 찾는 사랑이 아닙니다. 도리어 그렇지 못한 우리를 찾아 기뻐할 만한 자로 만드시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이번 한 주 여러분의 삶에 느껴지고 경험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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