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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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장 1-9절 [새번역]

1.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모습이 여러분의 눈 앞에 선한데, 누가 여러분을 홀렸습니까?

2. 나는 여러분에게서 이 한 가지만을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믿음의 소식을 들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3.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 와서는 육체로 끝마치려고 합니까?

4. 여러분의 그 많은 체험은, 다 허사가 되었다는 말입니까? 참말로 허사였습니까?

5.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율법을 행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믿음의 소식을 듣기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

6.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운 일로 여겨 주셨다"는 것과 같습니다.

7.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여러분은 아십시오.

8. 또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을 믿음에 근거하여 의롭다고 여겨 주신다는 것을 성경은 미리 알고서, 아브라함에게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하는 기쁜 소식을 미리 전하였습니다.

9.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은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성령님께 순종할 때"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서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갈라디아서 2:20을 통해서 내가 죽고 예수가 산다는 말씀으로 그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삶 속에 받아들인 사람은 그 후로는 자아가 죽고 그 안에서 예수님이 사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3장의 말씀에서는 이 복음에 대한 정의에 ‘성령’이라는 요소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즉, 바울의 복음은 말과 행함만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남과 그 분의 능력으로 더불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성령의 능력과 더불어 시작되고 그 분의 능력으로 완성됩니다 (3절). 


성령님을 설명할 때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하나님의 DNA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DNA를 나누어가진 이들은 닮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게 되면 하나님의 DNA가 우리 안에 들어와서 우리가 그 분을 닮아가도록 만드시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삶 속에 가진 사람들은 그 분의 능력이 체험과 (4절) 기적 (5절)로 나타납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체험한다는 말은 그 분의 능력이 우리의 삶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때 일어나는 것이 기적이지요. 기적은 우리 삶에서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적은 삶의 변화를 말합니다. 성령님으로 인해서 내 삶에 일어나는 선한 변화! 그것이 기적입니다. 브루스 올마이티라는 영화에서는 이를 “두 가지 일로 허덕이는 미혼모가 아이를 축구 수업에 보내려고 없는 시간을 짜내는 것이 기적이야. 10대가 마약 대신 학업에 열중하면 그게 기적이야” 라고 말합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살아감으로 우리 삶에 보여지는 기적과도 같은 삶의 변화를 만들고 경험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교회가 시온영락교회임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 길로 걸어가며 성령님과 함께 걸어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다.


이렇게 성령님을 순종함으로 기적과도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아브라함처럼 오늘을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6-9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모든 사람들의 복의 근원으로 세워질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그를 통해서 우리들에게도 동일한 약속을 세워주셨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환경들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의 근원으로 나를 세우실 하나님을 믿고 성령님과 더불어 살아갈 때 우리는 오늘의 아브라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을 에반 올마이티라는 영화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누가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인내심을 주실까요? 아니면 인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 할까요? 용기를 달라고 하면 용기를 주실까요? 아니면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까요?”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의 순종으로 완성됩니다.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하나님의 약속도 거기서 멈춥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에게 새로운 하나님의 DNA가 되어주시고, 그 능력으로 우리 삶이 변하는 기적을 체험하게 하시며, 복의 근원이 되도록 우리를 세우시는 성령님께 생각과 삶의 영역에서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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