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2012.08.04 14:57

8/3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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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큐티 신앙고백과 십자가를 향한 순종

(누9:18-27) 
남들은 예수님을 요한이라하고 옛선지자라고 말합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부르건 예수님은 제자들의 사랑 어린 고백을 듣고 싶어 하신거 같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누9:20) 
제가 첫 딸을 낳고  그 딸에게서 처음 '엄마' '엄마'를 들었을때, 들어도 들어도 행복하고 신기했습니다. 엄마라 부를때마다 아! 내가 정말 엄마구나!  아이를 키우는게 힘들어도 삶이 고달퍼도 딸아이의 엄마여서 주어진일을 포기할 수 없고 삶을 거부할 수 없이 살았던거 같습니다. "엄마" 라는 단어가, 엄마라 부르는 딸의 작은 입술의 고백이 나를 이끄는 큰 힘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의 고백을 통해 치루실 십자가가 두렵지 않게 되고 헛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으셨던 걸까요? 그리고나서 제자들에게 십자가를 자랑처럼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봐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누9:22) 제자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불러줘서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저도 하나님을 믿으면서 많은 고난이 있지만 나의 십자가를 완벽하게 졌을때 자식들에게 나의 승리의 십자가는 믿고 따라와주는 너희들의 작은 입술의 고백으로 가능할 수 있었다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오늘 저의 현실의 십자가는 이렇습니다. 
"회개"입니다. 몇번이고 반복되는 남편의 십자가를 통해 깨닫게 하십니다. 나의 "회개"가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남편에게 회개할것이 너무나 많음을 깨닫습니다. 결혼하기전 남편을 속인것이 있었습니다. 까막히 잊고 있었던것이 생각났습니다.  더이상 "회개"할것이 없었을거 같은 저의 교만을 또 꺽으십니다. 남편에게 그리스도인으로 살겠다고 고백하고 거짓없이 살고 싶다고 고백한 저는 남편에게 깨달은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커지는 것이 제겐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만이고 하나는 죄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제게 아직 그 십자가를 거두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제가 회개할 것이 아직 남아 있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내가 편히 살고자하여 남편에게 여전히 거짓된 모습으로 살거나 깨달고서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용서받고 살면 어떻게 내가 하나님을 믿고 사는지 남편이 알겠습니까?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요9:24) 나를 죽이는 일이 회개하는 일이 정직하게 사는 일이 주님을 위하는 일이고 남편을 구원하는 일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누9:26) 주님! 어찌 그리도 저를 잘 아시는지요. 아직 남편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저의 입술이  부끄러움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저를 부끄러워 하시는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의 입술을 바꿔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오니 외면하지 마시고 이뤄주십시요. 그리하여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남편과 같이 볼 수 있는 자들중에 하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누9:27) 

우리 가족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녀로 거듭난 삶을 사는 가정으로 세워지길 마지막으로 기도하고 오늘 큐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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