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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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며 기도편지 올립니다.

건강진단
4월 한달 캄보디아의 큰명절인 새해에 저는 한국으로 가서 건강진단을 받았습니다. 3월에 캄보디아에 오신 의료팀이 모든 선교사님들께 울트라 사운드를 해 주었는데 저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하여 한국으로 나가서 정밀검사로 CT찰영도하고 Thyroid 조직검사도 하였습니다. 큰 문제는 없다고 진단을 받았고 가끔 캄보디아에서 급성 대장염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위와 대장검사도 하였습니다. 이 검사는 전주에서 ANI( All Nations Intercessor)를 통해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였습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저에게 선교 간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치동 교회와 새밭교회, 구미 명성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또한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 주시고 이곳의 사역을 소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실망되기도 하는 선교현장에서 잠시 떠나 재 충전하고 하나님께서 또 다른 준비해 두신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주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맛보게해 주시니 감사 감격할 뿐입니다.

5월 중 그동안 순 복음 신학교에서 공부하던 라비가 졸업을 하게 되어 졸업식에 참석하였습니다. 2년 전 4명의 청년들을 순복음신학에 입학시켰는데 타비는 믿지 않은 남자와 결혼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은 남자를 따라 가야하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된다고 해서 일년 공부한후 중단했고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데려와서 훈련시키던 낌은 신학교 식당에서 일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기 위해 기다리지 못하고 이곳을 떠나 학교를 중단하였는데 지금은 결혼하여 미국 순복음교회에서 파송받아 이곳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있는 AOG 학장 믿에서 열심히 어린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있다는 소식을 그 학장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다시 신학교로 돌아 간다고 했습니다. 나를 떠나 갈때 "나는 배신해도 예수님은 배신하지 말아라"라고 부탁했는데 어디를 가든지 주님을 섬기는 진실한 크리스챤이 될 수 있으면 저는 감사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호랑이 어흠마을의 스바이 넷은 학교에서 인정받은 일꾼으로 학생회장으로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했습니다. 1년 제가 지원 한후 뉴욕 아름다운 교회에서 더 많이 지원 받도록 그쪽으로 보냈습니다. 오직 라비만 제가 끝까지 지원했고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라비가 우등생(honor roll)으로 졸업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라비는 계속해서 따 미영이라는 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키고 사람을 키우는 일이 그리 쉬운일이 아님을 매일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끝임없는 인내와 무릎꿇음이 필요한 일이요 눈물이 필요한 일임을!!

기도해 주십시오. 제가 너무나 연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기도가 조금이라도 약해지면 저의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낌니다.
무덥다가 오후가 되면 어디선가 먹구름을 먹음은 바람이 나무가지들을 흔들어 대면서 찾아와 비를 쏟아 놓습니다. 크낫끄로상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미끄럽고 웅덩이들이 파져 있어서 우기엔 어렵습니다. 8월이 되면 그동안 성실하게 함께 주일에 사역하던 토나가 프놈펜으로 대학에 입학하기위해 떠납니다. 모든 선교사님들이 사역자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역자들이 필요합니다. 유치원에도 영적으로 준비된 선생님들이 필요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기쁨이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의 삶속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캄보디아에서,
하  혜자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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