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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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12-18

매력적인 그리스도인


사람은 누구나 빚을 지고 살아갑니다. 물질적인 빚을 넘어서 감정적인 빚까지 이야기하면 관계가 있는 곳에는 빚이 있게 마련인 것이 사실입니다. 누구나 빚을 지고 살아가는 것이라면 누구에게 무엇을 빚지고 살아가는 지가 중요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먼저 우리는 육신에 빚을 지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육신이란 몸의 욕심을 말합니다. 
우리가 몸의 욕심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훌륭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자기를 합리화하며 내가 몸의 욕심에 빚진채 살아간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우리를 몸의 욕심에서 자유롭게 만드시는 성령님을 받은 사람들이므로, 오히려 우리의 죄를 없다고 하시며 기억하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빚을 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몸의 욕심을 따라 살게 되면 그 결과는 죽음입니다. 왜냐하면 한 번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죽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죽음의 길의 앞에 서서 영원한 삶을 길을 보이시는 하나님을 선택하지 않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이 죽음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영의 죽음을, 이웃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관계의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기를 선택하는 사람은 자녀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다는 말은 주님이 마음껏 쓰실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말입니다. 마음에 찔림이 오면 하고싶지만 멈출 수 있는 사람, 마음에 부담이 올 때는 좀 하기 싫은 마음이 있어도 움직여볼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렇게 살아서 자녀됨을 누리는 사람은 천국을 소유하는 기쁨과 함께 아버지와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과 기쁨을 나누는 것을 넘어서 슬픔도 함께 나누는 자녀가 되어가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주님은 세상에서 세 종류의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첫째, 사람을 믿고 사랑했으나 배신당하셨습니다. (가룟유다) 하지만 그 분은 이 고난을 넘어서 사람을 얻는데까지 나아가셨습니다.
둘째, 진리를 말했으나 거부당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과하면서 예수님은 기다림의 인내를 배우셨습니다.
셋째, 자기가 자기의 삶을 끌고가는 것이 아니라 사명이 이끄는 삶을 걸어가셨습니다. 하나도 자기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 분은 삶의 행복과 목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그렇듯, 우리의 삶도 고난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함께 하는 이 고난을 기꺼이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장래의 영광이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부활로 완성되었듯, 우리 삶에서 주님과 함께 받는 고난은 장래의 영광스러움으로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삶을 좀 더 멀리보고 넓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때에 비로소 그 속에서 내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훈련과 연단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 훈련과 연단의 삶을 통과한 사람만이 그 결과로 얻는 영광스러운 결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배신당했으나 오히려 사람을 얻는 사람으로, 거부당했으나 인내를 배우는 사람으로, 사명이 이끄는 삶을 살아감으로 삶의 행복과 목적을 발견하는 방향으로!! 이런 변화가 보여질 때 그리스도인은 매력적이 됩니다. 
사랑하는 시온영락 가족 여러분! 이 영광스럽고 행복한 길을 함께 걸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교회에 있는 누구를 바라보아도 그 사람이 믿는 주님을 알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그리스도인들이 가득한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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