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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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42-47)


42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

43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사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다. 

44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45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다. 

46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47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지난 8주 동안에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를 말해왔습니다. 이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세 축과 네 기둥으로 세워지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축이란 우리 교회가 움직여가는 겉모양을 말합니다. 자동차에 축이 하나라도 빠지면 그 차가 굴러가지 못하듯 이 세 축 중 하나만 기능하지 못해도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만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세 축은 예배, 목장, 삶공부 입니다. 예배를 통해서는 의지적인 결단이 일어나게 됩니다. 압도하는 찬양, 간절한 기도, 설득하는 설교, 그리고 낮아지는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경험된 하나님을 바탕으로 한 주를 살아가보는 결단이 일어나는 장소이지요.

목장은 솔직한 나눔과 기도응답을 통해서 감정을 터치하는 곳입니다. 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가 나누어지고 그 이야기가 공감함 속에 인정되는 곳. 나눔 속에 나타나는 기도를 함께 간절함으로 드리고 그 기도응답이 경험되는 장소. 그 곳이 목장입니다.

또한 삶공부는 의지와 감정의 바탕이 되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이해를 추구하는 장소. 또한, 그 이해를 바탕으로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연습해보는 곳. 그 곳이 삶공부입니다.

우리교회는 이 세 축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지성과 감정과 의지가 함께 채워지고 머리만 자라거나 마음만 뜨거워지는 장소가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변화가 계속 일어나는 공동체가 됩니다.

이 세 축을 빼곡이 채우는 내용이 네 기둥입니다. 

첫 번째 기둥은 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에 있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8:18-20) 예수님이 우리에게 유언처럼 말씀하신 이 일에 교회는 그 힘과 시간과 재정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이외의 일들을 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에는 그것도 같이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첫 시작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에 있다는 결단과 믿음이 교회에 필요합니다.

두 번째 기둥은 예수님의 양육방식은 보이면서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3:13-15) 말을 하는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과 실천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교회 안에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말하는 대로 살아보고 살아본 만큼만 말할 수 있는 교회를 만들어가야 그 안에서 올바른 제자들이 양육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기둥은 사역의 나눔에 관한 법칙입니다. (에베소서 4:11-13) 교회 안에서의 사역과 양육은 말씀사역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사역자인 목사는 성도들을 준비시키고, 준비된 성도들이 사역을 하고 양육을 감당하는 방법이 초대교회의 방식이었습니다.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사역이나 양육이 힘들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가치가 다른 것이 비교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80/100의 법칙을 지켜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80%의 사람들이 100%의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는 것. 이것이 예수님이 바라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네 번째 기둥은 리더십은 섬기는데서 온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0:42-45) 더 많이 섬기는 사람이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섬기는 리더십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권위가 필요합니다. 이 영적 권위는 기도응답과 말과 삶의 일치에서 나타납니다. 이 두가지를 통해서 영적인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섬기는 자리로 자원해서 나아갈 때 교회 안에서 올바른 리더십이 생겨납니다.

우리교회는 이렇게 세 축과 네 기둥으로 세워지는 교회입니다. 이 모습이 예수님께서 소망하신 신약교회의 모습이구요. 이 곳으로 함께 달려가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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