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온 세상에서 영광을 받으시기에 너무나 합당하시다!”
이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되는 선교의 명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얼마나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신지에 대하여 우리가 너무나 모르기에 세상이 커 보이고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영혼의 문제나 하나님의 나라는 작아 보입니다. 선교를 한다고 해도 “나도 한다”와 같은 자기만족적인 선교를 할 뿐입니다. 그러면 선교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요?
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셔야만 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1절)
본문의 기도는 은혜를 베풀어달라는 데서 시작합니다. 자신만만함을 내려놓는 태도이지요. 겸손한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의존하는 겁니다. 그는 지금 선교를 한다고 떠벌리거나, 자기 마음에 선교의 비전이 있노라고 흥분하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힘과 경험으로 선교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주님의 얼굴빛을 환히 비추시기에 부족한 때를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주님께 의지하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부흥을 허락해 달라고, 그래서 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해 달라고. 이런 복을 우리에게 주셨기에 우리는 선교를 할 수 있는 겁니다.
2. 선교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결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2절)
주님이 주시는 복을 간구한 시인은 2절에서 그 결과가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주님의 구원을 알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은혜를 베푸시고, 교회에 복을 주셔서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비춰주시는 결과입니다. 대한민국에도 이런 은혜의 결과로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교회를 통하지 않고서는 세상이 하나님께로 나올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나바호로 보내는 것은 이런 의도가 있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3. 하나님의 이런 복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5절)
4. 어떻게 선교하는 걸까요?
선교를 한다고 떠벌리거나 선교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 가르치는 것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먼저 기도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선교를 바르게 감당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베풀어 달라고, 그래서 세상이 우리를 보고 주님의 구원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추수할 것이 많은데 일꾼이 적다고 하시면서 먼저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라고 합니다. 선교는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주님은 우리 교회를 통해서 주님의 소원이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VIP를 섬기고 산호세를 섬기며 주님의 나라를 확장해가는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나바호로 나아갑니다. 가는 이들과 기도하는 이들이 함께해서 열매가 풍성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