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저와 제 아내는 토론토 목민교회에서 주최한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었습니다. 김인기 목사님을 모셨던 8월의 부흥회로 인해서 마음에 용기도 얻고, 걸어가야 하는 방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직후라서 제게는 조금 특별했던 컨퍼런스였습니다. 그 곳에서 개회식을 시작 전, 본당에서 기도하고 있는 중에 포틀랜드 온누리 성결교회 담임목사님이자 오레곤 지역 목자로 섬기고 계시는 강재원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포틀랜드 온누리 성결교회는 우리 교회와 꾸준히 연결점을 가지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2022년 6월에는 우리교회의 석민애 목녀님이 가서 영어부를 위한 집회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같은 해 8월에는 강재원 목사님을 모시고 우리교회 한어부에서 부흥회를 했었구요. 2023년에는 온누리 성결교회에서 주최해서 북미의 가정교회 네교회의 Youth 자녀들이 함께 모여서 여름수련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처음 시작하게 되었던 평신도 세미나에 우리 교회에서 두 목자님 부부가
참석하기도 했었지요. 올해도 6월에 하는 평세에 우리교회에서 하이티 목장의 김종원/강시내 부부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만난 강재원 목사님은 올해 5월 메모리얼 데이 위크엔드에 목자 수련회 강사로 섬겨달라고 저를 초청해 주셨습니다. 주일을 비우는 일이라 좀 주저하기도 했지만, 우리도 목사님의 섬김과 그쪽 교회의 헌신을 많이 받아온 일이 있어서 기도하면서 준비해보겠노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났고, 벌써 그 날이 다가왔네요. 작년에 새누리 선교교회, 임마누엘 교회, 그리고 올해 은혜의 빛
장로교회에서 기도회에 오신 성도님들, 혹은 목자님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고 강의도 하면서, 우리 교회가 지금 서 있는 모습이 어딘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어디인지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마음이 올해 초에 북가주 지역 연합 목자 수양회를 주최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구요. 지금도 우리 교회의 주일예배를 비우면서 다른 교회의 강사로 가는 것이 바른 길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하지만 잦지 않다면, 이런 부재의 기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채우실 일을 기대하면서 걸어가 봅니다. 이 과정에서 평신도 지도자가 세워지는 교회의 모습을 좀 더 갖추어 나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기도 하구요. 특별히 오늘 주일은 최대열 전도사님의 예배 인도, 백민희 목녀님이 인도하시는 찬양, 또 밀알목장이 섬기는 김정기 목사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네 번 메시지를 전합니다.
토요일 저녁: 말한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민수기 14:28)
주일예배: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13)
주일저녁: 사명이 있는 삶은 행복합니다 (고린도후서 6:1; 5:12)
폐회 예배: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마태복음 20:1-16)
이후 월요일 오후부터 화요일까지는 온누리 성결교회 목사님 부부와 목자님들 몇 분과 교제한 후 화요일 저녁 비행기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수요일 새벽예배 때부터 뵐 거예요.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1. 목자목녀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2.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교회 사역에 대한 지혜를 주시길
3. 우리교회가 저의 부재의 은혜를 통해 평신도 사역자가 더 든든히 세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시온영락 식구들이 있어서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돌아와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