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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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해지자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납니다. (1절)

자기가 세운 수비성들을 믿었고, 자기 옆에서 함께 있는 군대를 믿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때에 이집트의 파라오였던 시삭이 쳐들어옵니다.

병거 1200대 (당시의 병거는 지금의 탱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병 60,000명, 거기다 훨씬 더 많았을 보병과 수송대까지 합하면 엄청난 군대입니다.

이 침공에 르호보암이 자랑하고 믿었던 수비벽은 수수깡처럼 부숴집니다.

 

"시삭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에 이르니 (4절)"

 

자기가 준비한 것들이 산산히 부숴지는 것을 본 르호보암은 하나님 앞에 "겸비"합니다.

겸비란 "자기를 겸손하게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6-12절 속에 이 "겸비"라는 단어가 4번이나 등장합니다.

이처럼 르호보암이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의 주인됨을 인정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구원을 주십니다. (7절)

 

"여호와께서 그들이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희를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7절)"

 

하지만 르호보암의 겸비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4절)

그는 하나님을 따르는 마음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결국 유다의 또 하나의 악한 왕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14절)"

 

이 말씀을 통해서 세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1. (따르지 않아야 할 본) 우리가 내 삶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 것들은 쉬 깨어질 것들입니다. 르호보암처럼 그것들을 믿으며 살아가는 어리석은 일을 범하면 안되겠습니다. 

 

2. (사실) 하나님 앞에 겸비한다는 것은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예수님임을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모든 결정의 순간에 기도하는 무릎으로 나아가는 삶이 주님 앞에서 겸비한다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성경대로 살아보는 삶이 겸비하는 삶입니다.

 

3. (따르지 않아야 할 본)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은 반복이고 지속됩니다. 쉬 뜨거워졌다 쉬 식어버리는 삶이 아니라 평생 그 길을묵묵히 걸어가는 삶이 주님이 원하시는 삶입니다. 사도바울처럼!! ^^

 

"맡은 이에게 구할 것은 신실함입니다" (고린도전서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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