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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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지면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알려드린 대로 주보에 각 항목별 헌금자 명단을 싣던 것을 약간 변경하였습니다. 본인이 하나님께 드린 헌금이 잘 계수가 되었는지 주보를 통해서 확인해 오셨던 분들은 약간 섭섭하거나 불편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 재정부에서는 접수된 모든 헌금봉투를 봉투에 들어 있던 헌금액수를 표기하여 최소한 1년간 보관하고 있고(2009년 드려진 헌금 봉투는 20101231일 이후에 폐기처분 합니다.), 개인별 헌금 기록도 최소 3년 이상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실 경우 언제든지 본인 헌금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 믿지 않는 분들에게 전도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교회입니다. 전도는 영적전쟁이기 때문에 사소한 것 하나가 한 사람의 구원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양보할 준비를 늘 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우리 자신을 바꾸어 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신 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부분이 바로 돈에 대한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돈이라는 것은 단순한 물질 이상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과 비교되는 어떤 신격화된 존재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6:24).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약간 불편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그들을 배려하는 작은 노력들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헌금생활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 중의 하나가 드림(giving)의 훈련입니다. 또한, 드림은 하늘복의 통로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드림을 위한 훈련을 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과 영적으로 미성숙한 분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저는 목사로서 성도님들의 헌금의 액수와 내역을 일체 알지 않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담임목사가 성도님들의 헌금내역과 액수를 안다고 전제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들을 피할 수 없어 영혼구원과 제자훈련에 큰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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