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6년 중국 선교사로 파송 받은 후로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저희를 후원해 주신 동역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저희 부부가 하나님만 바라보고 미얀마에 들어온 2013년부터 하나님은 저희 사역의 문을 하나씩 하나씩 열어주셨습니다. 맨 처음 구순구개열 무료수술 프로젝트부터 시작해서 2013년 한국어 학당, 2015년 베데스다 클리닉, 2016년 타와라 교회/유치원 등, 불과 3년 만에 저희의 비전이었던 영과 혼과 몸을 아우르는 전인사역의 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가 하고 있는 전인사역의 이름을 미얀마 베데스다 미니스트리 (Myanmar Bethesda Ministry, M.B.M) 라고 정하고 제3기 사역(제1기: 2006-2011 중국, 제2기: 2013-2018 미얀마)이 시작되는 2019년에는 진일보하기를 소망합니다. MBM이 이제부터 여러가지 사역들을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하나님과 사람 앞에 공신력 있는 사역이 되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얼마 전 하나님의 은혜로 폴리클리닉 허가신청을 마쳤습니다. 이제 정식으로 현지 전문의 진료, 외국인 의사의 진료, 혈액투석실 및 수술실 개설 등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막혔던 문이 열리게 된 기적 같은 일은, 지난 10개월 동안 병원 운영비의 많은 부분을 담당한 재단으로부터 후원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후에 일어났습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보다는 재단의 도움을 의지하려고 했던 저의 잘못을 회개했습니다. 연합해서 미얀마에 하나의 선교병원을 만들고 싶은 것은 저의 ‘좋은 뜻’이었지만 제 마음 한편에 있었던 병원 운영비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은 저의 ‘믿음 없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베데스다 폴리클리닉을 새롭게 시작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2년 동안 저희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아울러 새롭게 출범하는 미얀마 베데스다 미니스트리 사역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작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가까이 계신 분들은 부디 참석하셔서 격려해 주시고 멀리 계신 분들은 이 보고회가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l 일시: 2019년 1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
l 장소: 신반포교회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라나타!
장철호/한혜경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