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조회 수 104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본문: 예레미야 16:10-13

설교: 석정일 목사


10네가 이 모든 말로 백성에게 고할 때에 그들이 네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광포하심은 어찜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뇨 하거든 성경 전체 버전으로 비교합니다.
11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열조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성경 전체 버전으로 비교합니다.
12너희가 너희 열조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강퍅함을 따라 행하고 나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성경 전체 버전으로 비교합니다.
13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와 너희 열조의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주야로 다른 신들을 섬기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아니함이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로서의 삶이 예레미야에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명자의 삶이 결코 쉬울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힘써 달려갈 것을 예레미야에게 명하셨지만(12:5~6),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도망치기까지 합니다(15:19~20).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절망의 상황 속에서 사람에게 말하고, 사람과 싸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절망적이면 절망적일 수록 하나님께 말하고 하나님과 씨름합니다. 그래서 돌아올 길이 열립니다.


사명의 삶으로 다시 돌아온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는 결혼하지 말고 독신으로 살 것이며, 상가에도 잔치집에도 가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그러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처절할 것인지를 선포하게 하십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이 죽어 가서 장례를 치를 일도 없을 것이며, 잔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차라리 처자식이 없는 삶이 더 복되게 느껴질 그런 재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16:1~9).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광포하심은 어찜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뇨?(16:10)” 우리가 무슨 엄청난 큰 죄를 지었다고 하나님께서 그런 재앙을 선포하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당하다는 항변입니다.


백성들의 이러한 질문은 예레미야 당시 유다 땅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가장 무서운 질병은 고통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는 질병입니다. 물고기가 자기가 살고 있는 물의 상태를 알 수 없듯이, 세상에 죄악이 넘쳐서 죄 중에 태어나 죄 가운데 살아온 인생은, 무엇이 죄인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유다 땅은 당시 그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저히 더 이상 심판을 늦출 수 없었던 그들의 죄악의 실상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먼저 그들의 조상들의 죄악을 지적합니다. 조상의 죄 때문에 심판을 받는다니 억울한가요? 그러나 그것이 현실입니다. 부모의 삶은 그것이 선이든 죄이든 자녀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그들을 심판의 자리로 이끈 것은 그들의 세대가 부모의 세대보다 더 악해졌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그들이 불리한 여건 속에서 출발한 것은 사실이나, 부모님 세대보다 더 악해진 것은 그들 자신의 책임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적하시는, 심판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던, 그들 세대의 악함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 없이 혈육을 권력으로 삼고 사는 삶입니다. 둘째는 안식일을 우습에 여긴 것입니다. 셋째는 우상숭배입니다.


그런데 이 셋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구역질 나게 했던 위선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적인 겉모양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우상숭배와 조금도 다를 바 없었던 종교적인 사기극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 영역에서 저와 여러분의 삶은 어떠합니까? 저와 여러분은 여기서 근근이 버티어 낸다고 하더라도 저와 여러분의 자녀의 세대는 어떻게 될까요? 더 좋아질까요? 더 악해질까요? 저와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2012.11.4. 하나님을 존중합시다. 말라기 3:16~4:3 석목사 2012.11.05 9295
46 2012.10.28. 내가 누리게 하리라. 스가랴 8:9~13 file 석목사 2012.10.30 9448
45 2012.10.21. 오늘부터는 복을 주리라. 학개 2:18~19 석목사 2012.10.23 9895
44 2012.10.14. 나를 아시는 하나님, 시편 139 편 file 석목사 2012.10.16 13385
43 2012.10.7. 하나님에 대한 오해, 미가 6:6~8 석목사 2012.10.09 9437
42 2012.9.30. 죽기보다 더 싫은 그것, 요나 4:1~3 file 석목사 2012.10.01 10012
41 2012.9.23.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요엘 2:28~32 석목사 2012.09.27 9943
40 2012.9.16. 힘써 여호와를 알자., 호세아 4:6, 6:3, 7:1~2 file 석목사 2012.09.19 10045
39 2012.9.2. 별과같이 빛나는 인생을 살려면., 다니엘 12:1~4 석목사 2012.09.19 10689
38 2012.8.26.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에스겔 47:1~12 석목사 2012.08.30 10319
37 2012.8.19. 절망은 없다., 에스겔 37:1~10 file 석목사 2012.08.23 10656
36 2012.8.12.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 에스겔 22:30~31 석목사 2012.08.14 10889
35 2012.8.05. 하나님은 공평하신가?, 에스겔 18:21~25 file 석목사 2012.08.08 11051
34 2012.7.29.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못하시는 것, 에스겔 8:6 석목사 2012.07.31 9920
33 2012.7.22. 생명이 쉽겠습니까? 에스겔 3:17~21 file 석목사 2012.07.23 10196
32 2012.7.15. 자비와 긍휼의 성실하신 하나님. 예레미야애가 석목사 2012.07.17 10289
31 2012.7.8. 비전(Vision)이 아니라 순종. 예레미야 45:1~5 file 석목사 2012.07.10 10322
30 2012.7.1. 나 자신까지 속이지는 맙시다. 예레미야 42:5~6, 20 석목사 2012.07.04 9648
29 2012.6.24. 오늘을 살라 그리고 기도하라. 예레미야 29:4~13 석목사 2012.06.25 10207
28 임마누엘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할 때 했던 설교 중 다섯 편입니다. 석목사 2012.06.25 10135
27 2012.6.17, "내 책임입니다." 예레미야 23:27~28 석목사 2012.06.19 10071
» 2012.6.10,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예레미야 16:10~13 석목사 2012.06.12 10408
25 2012.6.3, "현실을 직시하고 사명에 집중하라, 예레미야 12:5 석목사 2012.06.04 11955
24 2012.5.27, "회복에로의 길", 예레미야 1:10, 7:2~7 석목사 2012.05.29 10681
23 2012.5.20, "예수님과 나; 종의노래(4), 이사야 52:13~53:12 석목사 2012.05.29 10793
22 2012.5.13, "예수님과 나; 종의노래(3), 이사야 50:4~9 석목사 2012.05.15 11781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