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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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 1:1-5

(욘 1:1)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욘 1:2)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욘 1:3)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욘 1:4)○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욘 1:5)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요나는 주전 8세기 정도에 아모스와 호세아가 살아가던 시기에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살아가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당시 구약시대의 세계를 호령하던 앗수르가 아람과의 오랜 전쟁으로 인해 힘이 약해져 있던 시기였고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인 유다는 각각 여로보암 2세와 웃시야 왕의 오랜 정치적 안정기를 거치면서 내부적으로는 부강하고 외부적으로는 영토를 확장하는 시기였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큰 대적이었던 앗수르 왕국의 수도였던 니느웨라는 곳으로 요나를 보내시고 있습니다 (1-2절). 

니느웨를 향하여 전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경고의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경고하시는 메시지를 주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경고는 자녀들이 바른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주시는 것입니다.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지 않은데 그냥 그 길을 걸어가다가 망하게 가만히 놔두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는 우리가 그 길에서 돌이켜서 다시 주님과 함께 걸어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는 행동입니다. 우리를 마음 깊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하시되 넘어지기까지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그 분은 내 힘을 넘어서는 시험을 주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런 시험이 다가올 때 피할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기도 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0:13) 그러므로 주님의 경고는 그 분의 사랑에서 말미암아 나옵니다. 그것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감사하게 여길 줄 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가십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요나의 응답은 도망가는 것이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니느웨를 향한 방향과 정 반대의 방향으로 바다 끝, 세상의 끝까지 달려가서 도망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중해가 바다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당시에는 스페인으로 도망한다는 것은 세상의 끝까지 도망하겠다는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렇게 도망하는 요나에게 하나님은 풍랑을 일으키시며 다가오십니다. I need some space! 라고 이야기하는 요나에게 하나님은 No space between us! 라고 답하시며 뚜벅뚜벅 다가오십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분의 사랑의 추적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도망해도 여전히 다가오셔서 내가 여기 있다, 내가 너를 거기서도 지켜주겠다 얘기하십니다 (시편 139:6-10). 어짜피 하나님의 사랑의 추적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면 그런 주님의 손을 꼭 잡고, 그 분을 내 가슴으로 꽉 안고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에 경험되고, 나는 그런 하나님을 향해서 감사를 드리는 삶이, 도망하면서도 하나님께 추적당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이 사랑의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선택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 길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영적인 잠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5절). 영적인 잠에 빠져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내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계속해서 내려가는 (욥바로 내려가고, 배로 내려가고, 밑창으로 내려가는) 삶을 살게 되지요. 그래서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느끼고 경험하기 위해서는 이 깊은 영적인 잠에서 깨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두 가지의 방법을 통해서 이 잠에서 깨어날 수 있습니다. 기도와 결단이 그것입니다. 새벽을 깨우는 자리에 우리 시간의 십일조를 드려봅시다. 한 달에 세 번은 새벽을 깨우며 기도의 자리에 서있어 보십시다. 결단은 신앙과 섬김과 삶공부의 결단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결단들을 통해서 내가 빠져있는 영적인 잠에서 깨어 다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방향으로 걸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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