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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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사명을 깨닫습니다>


요나서 1:6-10


(욘 1:6)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욘 1:7)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 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욘 1:8)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욘 1:9)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욘 1:10)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선장이 말하는 6절의 이야기를 들은 요나는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나가 하나님께로부터 들었던 “일어나라”, “외치라”는 똑같은 명령을 (2절) 또다시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 선장이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자부하는 이스라엘의 선지자에게 “이런 상황에서 뭐하고 있는 겁니까? 빨리 일어나 기도하세요!” 이러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사명에서 우리가 도망하면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으로 우리를 다시 돌이키십니다. 


제 인생에서도 주님은 제게 주신 사명을 향해서 갈 수 있도록 제 삶을 쫓아 오셨습니다. 동일한 하나님은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시인이었던 프랜시스 톰프슨의 삶을 추적하여 만나셨습니다. 그는 런던의 거리에서 한 그리스도인 부부를 만나기까지 자기의 삶의 방향이 모두 어긋나고 아편에 중독되고 폐결핵에 걸리는 곳까지 걸어갑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을 경험한 후에 이 시를 짓게 됩니다. 


“나는 그에게서 도망쳤네, 밤에도 그리고 낮에도.

나는 그에게서 도망쳤네, 수많은 세월 동안을.

나는 그에게서 도망쳤네, 내 마음속 미궁 같은 길로.

그리고 슬픔 속에서도 나는 숨었네. 겉으로는 연이어 웃으면서도.

희망에 부풀어 오르다가도, 두려움의 골짜기, 거대한 울음 속으로 곤두박질쳐 버렸네.

나를 따라오는, 추적해오는 그 힘찬 발소리로부터.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는 걸음걸이,

일부러 속도를 내며, 장엄한 긴박감으로 두드린다.

그리고 한 목소리가 두드린다. 발소리보다 더 긴박하게

“네가 나를 배반하기에, 모든 것이 너를 배반한다.”

“일어나라, 내 손을 잡아라. 그리고 내게로 오라!”


우리가 주님을 알게 되고 그 분의 사명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에는 내가 선택하기 훨씬 전에 나를 선택하셔서 나를 위해 자기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존재합니다. 내가 지속해서 물러날 때도 나를 향해서 끝없이 다가오시는 주님의 사랑이 나를 사명의 자리에 서게 만들어 주십니다. 내 삶의 어떤 상황을 통해서든지 내게 다시 다가오셔서 다시 말씀하시는 이 주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해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요나에게 주신 말씀은 “일어나라” “외쳐라”의 두 동사입니다. 이 중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편안한 삶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좀 불편해도 그 속에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사명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어난다는 것은 편안함에 젖어 잠을 자고 있던 곳을 떨치고 일어선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지금 안주하고 있는 자리는 어디입니까? 떨치고 일어나십시다. 더 큰 행복을 맛보기 위해서 지금의 편안함을 과감하게 던져버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사명의 삶으로 한 걸을 더 나아가 보십시다.


7절의 말씀은 요나가 자기가 살았던 삶의 결과를 스스로 받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피하고 싶었던 사실이지만 폭풍의 이유가 자기에게 있었음이 배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에게 알려집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자기가 ‘인과응보의 하나님’임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양으로 아버지를 속인 사람은 양으로 자식들에게 속고 (야곱), 물로 타인을 고통 주었던 사람은 그 물로 인해 고통을 받습니다 (이집트인). 우리도 살아가는 삶의 결과들을 져야 합니다. 인과응보의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우리가 받아야 할 그 천벌을 대신 지신 분이 계십니다 (이사야 59:4-6).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기 전에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자기의 아들을 아끼지 않고 우리에게 주신 그 분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자유로와질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쳐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주님이 내게 주시는 이 사랑을 더 깊이 경험하면 할수록 우리에게 주신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의 사명을 사는 것이 더 행복해집니다. 사랑으로 허락된 이 사명의 길에 함께 설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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