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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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2:1~8; “공의로운 통치자”

설교: 이기준 목사



이사야 1:1은 이사야가 사역한 시기를 웃시야, 요담, 아하스, 그리고 히스기야 시기였다고 말합니다. 웃시야의 시대에 유다는 큰 중흥기를 맞이합니다. 이집트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주변에 큰 강대국의 간섭이 없어졌고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다를 통치하면서 정치적으로도 안정된 상황 속에서 유다는 영토도 넓어졌고 나라도 부유해 졌습니다.


하지만 웃시야 왕 이후에 앗수르라는 초 강대국이 일어나서 이스라엘과 유다 주변의 나라들을 압박하고 침공하기 시작합니다. 앗수르가 북쪽에 있었던 나라였기 때문에 북 이스라엘부터 그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앗수르의 남침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해서 북 이스라엘과 아람을 중심으로 연합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거기다가 힘이 약해질 대로 약해졌던 애굽이 다시 한 번 힘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다는 국론이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앗수르에 항복해서 전쟁을 피하자는 쪽이 하나였고, 북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반 앗수르 연합에 참여하자는 쪽이 하나였고, 힘을 새롭게 얻고 있던 애굽을 섬기겠다 약속해서 도움을 얻자는 쪽이 하나였습니다. 모두가 최선의 답이었습니다. 어느 쪽이건 선택을 해야 국제 사회 속에서 한 걸음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이런 논리들을 들이대며 이 세 부류의 사람들은 당시의 왕이었던 아하스를 압박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주장들에는 공통된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거기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30:2). 이 상황은 애굽에서 탈출해서 홍해를 만난 이스라엘의 상황과도 비슷합니다. 피할 수 없어 보이는 상황이 앞과 뒤를 가로막고 있어서 어디로도 갈 수 없는 것 같은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가지의 보기를 제시합니다. 이제라도 항복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거나 애굽 왕 바로의 군대와 싸워 모두가 옥쇄하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A입니까, B입니까 라고 질문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떡하니 C라는 답을 내어 놓으십니다. 하나님이 싸우실 거니까 가만히 있으라는 거였지요. (출14:13-14). 이사야의 시대에는 보기가 하나 늘었습니다. 앗수르를 의지해야 하는지, 이집트를 의지해야 하는지, 또 다른 연합국을 의지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D라는 답을 내어 놓으십니다 (사32:1).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서 이룰 한 왕을 통해서 하나님은 자신의 구원을 유다에게 베푸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하나님을 떠나 있는 다른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세우시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유다 백성에게 찾아온다는 말이지요.


장차 공의로 이스라엘을 통치할 한 왕! 그는 히스기야라는 의로운 왕을 통해서 유다 역사 안에서 성취 됩니다. 또한, 공의로 통치할 한 왕에 대한 이 말씀은 700여년후에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됩니다. 그 분은 유대 뿐 아니라 온 땅에 공의의 통치를 보여주셨고 그 공의가 십자가의 한없는 사랑의 바탕에서 이루어질 때 온 인류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것을 증명하셨습니다.


자기를 좇는 모든 이들을 공의와 정의의 길로 인도하는 이 통치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저와 여러분의 삶에 나타나야할 모습입니다. 이사야가 예언하는 그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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