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2년 5월 6일 1부 예배
설교: 석정일 목사
본문: 이사야 49:1~7
이사야 49장 1~7절
1 섬들아 나를 들으라 원방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가 어미 복중에서 나옴으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로 마광한 살을 만드사 그 전통에 감추시고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히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정녕히 나의 신원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5 나는 여호와의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다시 야곱을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며 이스라엘을 자기에게로 모이게 하시려고 나를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자기 종을 삼으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6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너를 보고 열왕이 일어서며 방백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너를 택한바 신실한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 탄생 700년 전에 이사야를 통해서 주신 종의노래(1)에 예언된 예수님의 모습은 겸손과 온유함이 그 특징이었습니다. 그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뜻과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고집 대신에 언제나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듣고 순종하는 것이 그 분의 삶의 특징이었습니다. 이것이 그 분의 겸손입니다. 겸손은 “경청”에서 시작되고 완성됩니다.
또한 그는 상한 갈대 같고 꺼져가는 심지 같은, 소망이 보이지 않는 인간들을 위한 십자가의 길을 가실 때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부드러움 가운데 나타난 그분의 내면의 강인함이었습니다. 온유함입니다.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님 때문에 저와 여러분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상한 갈대 같고 꺼져가는 심지 같은 저와 여러분도 예수님 안에서는 언제나 안전합니다. 예수님께서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런 모습은 저와 여러분을 향한 은혜일뿐만 아니라 또한 부르심도 됩니다. 이것은 이 세상 한가운데서 예수님의 몸인 교회로 부름 받아 예수님을 보여주어야 하는 저와 여러분이 살아야할 삶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과거가 해결되지 않은 사람은 이러한 삶을 결코 살수 없습니다. 과거를 해결하지 못하면 과거의 종노릇 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사연으로 작동합니다.
종의노래(2)는 여호와의 종의 과거를 보여줍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고, 감추어진 시간이었습니다. 날카로운 칼과 마광한 화살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고통스럽게 갈고 다듬는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경험한 모든 과거의 아픔들이, ‘아, 나를 날카로운 칼로 그리고 마광한 살로 만드시는 과정이었구나!’ 라고 깨달아 져야 합니다.
또 손 그늘에 숨기셨습니다. 전통에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때가 되어서야, 기회가 오고 난 뒤에야 ‘아,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때를 위해서 나를 준비시키셨구나!’ 그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가 오기 전이라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렇게 받아들이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를 해결하는 것, 나 혼자만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훈련된 상담자를 만날 때 과거는 좀 더 쉽게, 좀 더 빨리, 그리고 좀 더 정확하게 해결되는 축복이 열립니다. 성령님의 다른 이름은 “상담자”입니다. 실수가 없고 실패가 없으신 최고의 상담자는 성령님이십니다. 오직 성령님만이 저와 여러분을 “여호와의 종”으로 준비시켜 세워 가실 수 있는 상담자이십니다.
“삶공부”는 성령님께서 나를 상담해 주시는 “경청의방”을 확립시켜 줍니다. 그리고 내 자녀를 더욱 더 잘 양육할 수 있는 좋은 부모로 나 자신이 자라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