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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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16,22~23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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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목사 2017.02.04 20:55

    많은 분들이 그리스도인의 두 속성을 내 마음속의 검은 개(악한마음)과 흰 개(선한마음)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싸움은 그리스도인만 아니라 모든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종교생활일 뿐입니다.

     

    종교생활만큼 피곤하고 힘든 삶도 없습니다. 너는 크리스챤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신자라면 그래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 그런 비난을 듣기도 일수이고, 그래서 결국은 가면을 쓰고 생활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눈과 비난은 잘 피했다고 하더라도 내면에서 일어나는 죄책감과 비참한 마음은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두 속성은 내 마음속에 있는 검은 개와 흰 개의 싸움이 아닙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왕으로 사는 것이 옛속성이고, 내재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이 나의 새속성입니다.

     

    열매는 내가 맺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새속성이 되어주신 예수님께서 나의 왕이 되시면 성령의 열매는 저절로 내 인생에 맺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기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절제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사는 삶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서 나의 왕으로 사시도록 내가 왕좌에서 내려오기를 노력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내가 왕으로 살고 있나? 예수님께서 왕으로 살고 계시나?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열매가 맺히는가 그렇지 못한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아홉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그 성령의 열매에는 아홉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면 됩니다.

     

    나에게 점점 기쁨이 사라지고 있다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내가 나의 옛속성대로 왕노릇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신앙생활, 가정생활, 직장생활에서 기쁨이 점점 사라져갈 때, “주님 제가 지금 어떻게 왕노롯하고 있습니까?” 질문해 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성령님을 쫓아 행하기 위해서 주님께 질문하면 언제나 대답해 주십니다.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성령님의 열매는 어떤 법도 막지 않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선한 것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대부분 상식적이고 선합니다. 그러나 때로 성령께서는 내 상식과 원칙을 넘어서 나를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해지고 찜찜해 집니다. 그 때는 생각하며 분별해야 할 때입니다.

     

    야고보서 314~17절의 말씀은 우리에게 가장 분명한 분별의 기준이 됩니다. 쉽게 설명해서 말씀드리면, 성령님을 쫓아 행하기 위해서 질문했는데 내 마음에 부담스럽고, 불편하고, 찜찜한 마음이 찾아올 때에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공동체를 통해서 인도해 주실 때가 많은데 공동체의 길이 내 마음을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하면, 짓는 일 아니고,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니라면, 내 상식과 원칙을 내려놓고 화평케하는 길, 따뜻하고 포용적인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내 마음에 시기심과 경쟁심이 작동하고 있을 때에는 나는 분별 능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그때는 결정을 유보하고, 하나님 앞에서 나의 시기심과 경쟁심을 먼저 다루어야 합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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