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배 속에서 이루고자 하는 핵심은 ‘사람이 변하는 모습이 예배에서 보이게 하자’입니다. 변화의 모습에서 가장 큰 부분이 간증과 헌신/재헌신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중 지난 주에는 간증에 대해서 좀 자세히 나누었다면 이번 주에는 “헌신/재헌신”의 시간에 대해서 좀 더 나누어 보려 합니다.
2. 헌신/재헌신
- 4주 전에 “(363) 헌신의 초청이 예배에 들어갑니다”라는 목회편지를 쓰고 난 이후에 헌신/재헌신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재헌신의 시간은 신약의 예배에서 꼭 있었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정/의 중에서 의가 충족되는 재헌신의 시간은 은혜로운 주일예배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4주 전 목회편지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주일예배는 참석하는 식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하는 기능을 넘어서는 역할을 합니다. 주일예배와 우리가 살아가는 한 주간의 삶이 서로 연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예배당에서의 나와 세상에서의 나 사이에서 늘 갈등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삶과 예배가 동떨어져 있었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면 예배가 은혜로울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삶과 예배가 같이 노니까 삶에서의 헌신으로 인해 주님이 뭔가를 주실 거라는 기대로 예배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서 은혜가 일어납니다.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재헌신 하는 모습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는 ‘헌신석’이 있습니다. 예배 안에서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 하나 붙잡고 한 주간 그렇게 살아가 보겠노라 의지의 결단을 적어보고, 여러분은 그렇게 살아보시고 저는 뒤에서 기도해드리는, 매 주 변화하는 그리스도인을 향한 협업이 일어나는 자리입니다.”
- 이수관 목사님의 칼럼에는 이 헌신석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가정교회에서 사람이 변하는 이유는 삶공부와 목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동을 예배의 시간이 재헌신으로 이끌어 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재헌신 시간에 도전이 일어나고, 회개가 일어나고, 치유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휴스턴 서울교회는 설교를 마친 다음에 1분 30초동안 침묵의 기도시간을 가진 후에 성도들을 재헌신으로 초청하는데 이 시간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합니다. 이 시간에 성령의 감동이 있도록, 이 시간에 하나님의 만지심이 있도록. 그리고 이 시간에 많은 성도들이 나와서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그래서 휴스턴 서울교회의 헌신대를 보면 눈물 자국이 참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 나와서 하나님을 만났던 흔적이지요.”
- 저는 여러분의 헌신/재헌신의 내용을 가지고 두 주간 매일 기도해 드립니다. 그리고는 그 기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확인합니다. 이 기도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은혜가 경험됩니다. 사랑의 선순환, 기도응답에 대한 기쁨이 경험됩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 침묵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일대일로 대면하고 한 주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말씀을 듣고난 후 찬양이 시작되면 곧바로 헌신석으로 나오셔서 헌신카드를 작성하기 시작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찬양하고 기도하며 회개하고 위로 받으십시오. 우리교회의 헌신석도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눈물의 흔적으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