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17~33)
베드로가, 자기가 본 환상이 대체 무슨 뜻일까 하면서, 속으로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서, 문 앞에 다가섰다.
그들은 큰 소리로 베드로라는 시몬이 여기에 묵고 있는지를 묻고 있었다.
베드로가 그 환상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세 사람이 너를 찾고 있다.
일어나서 내려가거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니,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거라."
그래서 베드로는 그들에게 내려가서 물었다. "보시오, 내가 당신들이 찾고 있는 사람이오. 무슨 일로 오셨소?"
그들은 베드로에게 대답하였다. "고넬료라는 백부장이 보내서 왔습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온 유대 백성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집으로 모셔다가 말씀을 들으라는 지시를, 거룩한 천사에게서 받았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을 불러들여서 묵게 하였다. 이튿날 베드로는 일어나서 그들과 함께 떠났는데, 욥바에 있는 신도 몇 사람도 그와 함께 갔다.
그 다음 날 베드로는 가이사랴에 들어갔다. 고넬료는 자기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놓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베드로가 들어오니, 마중 나와서, 그의 발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그러자 베드로는 "일어나십시오, 나도 역시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면서, 그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베드로는 고넬료와 말하면서 집 안으로 들어가서,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으로서 이방 사람과 사귀거나 가까이하는 일이 불법이라는 것은 여러분도 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사람을 속되다거나 부정하다거나 하지 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나를 부르러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반대하지 않고 왔습니다. 그런데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무슨 일로 나를 오라고 하셨습니까?"
고넬료가 대답하였다. "나흘 전 이맘때쯤에, 내가 집에서 오후 세 시에 드리는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눈부신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고넬료야,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자선 행위를 기억하고 계신다.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불러오너라. 그는 바닷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묵고 있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와 주시니, 고맙습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에게 지시하신 모든 말씀을 들으려고, 다같이 하나님 앞에 모여 있습니다."
(따라야 할 본: 20절)
일어나서 내려가거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니,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거라."
내 생각과 주님의 말씀이 부딪히면 주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말고 따르면 됩니다. 이게 일상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따라야 할 본: 25절)
베드로가 들어오니, 마중 나와서, 그의 발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고넬료는 베드로에게 절을 할 만한 지위가 아니었습니다. 로마의 백부장이면 당시 속국 유다에서는 어마어마한 지위였습니다. 하지만 고넬료는 자기가 가진 것이 자격으로 인해 쟁취한 권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님이 주신 선물이라 여깁니다. 그렇기에 겸손의 자리로 걸어갈 수 있었지요. 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https://youtu.be/0z7Pi8Ri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