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5:30~41)
그들은 전송을 받고 안디옥에 내려가서, 회중을 다 모아 놓고, 그 편지를 전하여 주었다.
회중은 편지를 읽고, 그 권면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유다와 실라도 예언자이므로, 여러 말로 신도들을 격려하고, 굳세게 하여 주었다.
그들은 거기서 얼마 동안 지낸 뒤에, 신도들에게서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받고서, 자기들을 보낸 사람들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 머물러 있으면서, 다른 여러 사람과 함께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였다.
며칠 뒤에, 바울이 바나바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전파한 여러 도시로 신도들을 다시 찾아가서, 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살펴 봅시다."
그런데 바나바는 마가라는 요한도 데리고 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버리고 함께 일하러 가지 않은 그 사람을 데리고 가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심하게 다툰 끝에, 서로 갈라서고 말았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떠나갔다.
그러나 바울은 실라를 택하고, 신도들로부터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바라는 인사를 받고서, 길을 떠났다.
그래서 시리아와 길리기아를 돌아다니며, 모든 교회를 튼튼하게 하였다.
(따르고 싶은 본: 37절)
바나바는 바울에게도 마가에게도 두 번째 기회를 줄 수 있는 마음의 넉넉함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관계를 칼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다시 믿어주고 기대해주는 마음이 있었네요. 그래서 그의 그늘 아래에서 바울이 세워지고 오늘 또 마가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관계에 있어서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깨달은 사실: 39-41절)
바나바와 바울은 마가를 데려가는 문제로 크게 다툽니다. 신약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다툼이 있었네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 다툼을 주님의 사역이 넓어지는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바나바와 바울이 같이 다닐 때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넓은 복음사역이 펼쳐지겠지요.
또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지지 않고 같은 교회를 끝까지 섬깁니다.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않을 권리가 없습니까? (고린도전서 9:6)" 같은 곳에서 보면 후에도 이들을 함께 사역하고 있음을 봅니다. 서로 신뢰 안에서 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 주님은 그것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https://youtu.be/XeUoTQ-2G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