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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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 여러분들의 배려로 딸 민애의 졸업식과 이어서 일주일간의 가족 여행을 즐겁고 행복하게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교회적으로 중요한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임목사인 제가 평안하게  휴가의 시간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교회의 주인은 제가 아니고 하나님이시며, 우리 교회를 지키시는 분 또한 하나님이심을 믿는 저의 믿음이 더 자랐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민애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란 세월이 흘러 졸업을 한다니,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제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날 또한 얼마나 가까운지를 다시 한 번 느껴보게 됩니다.


이번 여행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시간을 운전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보스톤에서 해노버로, 해노버에서 뉴욕으로, 뉴욕에서 버팔로로 그리고, 버팔로에서 다시 보스톤으로 긴 시간을 좁은 공간 안에서 가족이 함께 머물면서 먹고, 웃고, 자고(운전하는 저는 빼고) 그리고 때로는 티격태격 하기도 하면서 다녔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민애의 졸업식에 참석한 것도, 뉴욕 맨하탄을 돌아본 것도,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한 것도, 보스톤 챠이나 타운을 거닐어 본 것도 저에게는 다 좋은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에 요란스럽게 흥분할 나이는 지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에게 행복했던 것은 가족이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었고, 그리고 가장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그것은 긴 시간을 좁은 차 안에서 함께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할 수 없었던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4년 동안 따로 떨어져서 지냈던 민애와 좁은 한 집에서 앞으로 3년을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준비의 기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카드는 여행을 마치면서 민애가 저에게 써 준 Father's Day 카드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족 여행을 통해서 저희 가족에게 주셨던 시간들과 은혜들을 짐작해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런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시온영락 가족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제가 시간에 쫓겨 번역해 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주세요. 우리 교회 웹싸이트에 올릴 때는 번역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fathersday card.jpg



사랑하는 아빠

Happy Father's Day!!

지난 22년 동안 저의 아빠가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제가 3살 때 저에게 복음을 전해준 그 분이 되어 주셨고, 제 어린시절과 청소년기 행동을 통해서 복음의 삶을 나눠준 나의 멘토가 되어 주셨고, 저의 대학생활 동안의 저를 지지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워 주시고, 상담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 세상의 많은 아빠들은 아빠로서 단지 한가지 혹은 두가지 역할 - 낳아준 아버지 혹은 경제적인 공급자 - 만 하는데, 아빠는 그렇게 많은 역할을 해 주시고 또 더해 주셨어요. 나의 영적인 아버지도 되어 주셨고, 인생의 멘토도 되어 주셨고, 친구도 그리고 후원자도 되어 주셨어요. 지금까지 내 인생에 해 주셨고 지금도 계속하고 계신 모든 다양한 역할들로 인해서 감사합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가면 갈 수록 아빠 자신이 자신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한 인간이라는 것을 점점 더 많이 깨닫기 시작합니다. 엄마 또한 자기 자신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한 인간이구요. 엄마 아빠가 서로에게 남편이고 아내이기 전에, 저에게 엄마이고 아빠이기 전에 자기 자신이라는 것, 엄마 아빠도 상처를 품고 있고, 각자 자기 자신의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함께 삶을 살아가고 만들어 가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더 깨달아 갑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만 우리 각자의 상처는 회복될 수 있으며, 새롭게 빚어져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만들어져 갈 수 있음을 그래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진실로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 합니다. 그래서 아빠께 감사합니다.  아빠 자신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기대는 아빠가 되어 주신 것, 그리고 예수님을 통하여 가족을 사랑해 주신 것. 


아빠가 하나님께서 아빠게 맡겨 주신 교회를 사랑하기 위하여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고 의지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아빠가 쉽게 싫증을 내고 지루해 한다는 것을 알아요. - 제가 딱 그런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그걸 아빠로 부터 유전 받았구요. 나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을 잘하지만, 그것을 끝내는 것은 때때로 저에게 고통스러운 일이 되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그런 고통스러움은 금방 사라지고, 일이 다 끝나 갈 때에는 다시 의미를 되찾게 돼요. 


그래서 아빠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아빠가 우리 교회를 섬기고 사랑하는 일에, 예수님께서 아빠에게 주신 은혜로 힘써 지속할 수 있기를...  그리고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위한 병원같은 그런 교회를 세우는 일에 아빠에게 "기쁨"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빠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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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2.11.26 By석목사 Views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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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 (165) 참 멋진 추수감사주일 식탁

    Date2012.11.19 By석목사 Views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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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 (164) 새해 주일친교, 이렇게 바뀝니다.

    Date2012.11.15 By석목사 Views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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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 (163) 우리 교회의 핵심가치는 “관계”입니다.

    Date2012.11.04 By석목사 Views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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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 (162) 아홉 식구가 세미나 참석차 출타중입니다.

    Date2012.10.30 By석목사 Views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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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 (161) 이제 2013년을 함께 준비합니다.

    Date2012.10.23 By석목사 Views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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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 (160) 내가 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Date2012.10.16 By석목사 Views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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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 (159) 편작이 명의로 소문난 이유

    Date2012.10.09 By석목사 Views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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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158) 서로의 얼굴을 빛나게 해 주는 공동체

    Date2012.10.01 By석목사 Views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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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 (157) 아무도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됩니다.

    Date2012.09.26 By석목사 Views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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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 (156)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Date2012.09.17 By석목사 Views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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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155) 세이레 심야기도회와 부흥회를 마치며

    Date2012.09.17 By석목사 Views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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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154)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Date2012.09.17 By석목사 Views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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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 (153) 제직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Date2012.08.23 By석목사 Views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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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 (152)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 선수

    Date2012.08.14 By석목사 Views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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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6. (151) 다음 주일 저녁부터 시작합니다.

    Date2012.08.08 By석목사 Views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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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 (150) 1부 예배 장소를 마련하기 위하여....

    Date2012.07.31 By석목사 Views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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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 (149) 최선 보다는 한 마음

    Date2012.07.22 By석목사 Views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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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 (148) 탁구와 영화의 밤, 목요일 저녁8시

    Date2012.07.16 By석목사 Views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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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 (147) "주님의" 교회

    Date2012.07.10 By석목사 Views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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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 (146) 목사님께는 말씀드리지 마세요!

    Date2012.07.03 By석목사 Views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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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 (145) 목장모임의 표준순서

    Date2012.06.25 By석목사 Views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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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 (144) 예수 잘 믿고, 놀 줄 알고, 공부도 잘 하는....

    Date2012.06.18 By석목사 Views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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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 (144) 희민이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Date2012.06.12 By석목사 Views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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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 (143) 회원영입 허그(Hug)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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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 (142) 총회, 노회 꼭 참석해야 됩니까?

    Date2012.05.29 By석목사 Views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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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7. (141) 바자회 한 번 더 할까요?

    Date2012.05.29 By석목사 Views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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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8. (140) 자식을 위해 부모를 공경하라.

    Date2012.05.15 By석목사 Views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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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9. (139) 우리 자녀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Date2012.05.15 By석목사 Views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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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 (138) 목장은 거룩한 “실험실”입니다.

    Date2012.05.15 By석목사 Views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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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 (137) 이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Date2012.04.26 By석목사 Views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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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 (136) "생명의삶" 성경공부를 수시로....

    Date2012.04.26 By석목사 Views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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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 (135) 부활하신 주님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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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 (134) 의리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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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 (133)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Date2012.04.03 By석목사 Views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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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6. (132) 드디어 다음 주일 입니다.

    Date2012.03.19 By석정일 목사 Views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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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7. (131) 직분자 후보 발표가 약간 늦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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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8. (130) 직분자 선출 이렇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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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9. (125) 예배당 앞 공터에 야채 텃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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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 (124) 마르다와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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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 (123)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 (20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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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 (122) 시온영락교회 내규(By-law)[안] (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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