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장세균 선교사 3월 기도편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春三月입니다. 봄이 오는 삼월이지요. 이곳은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지는데 지금은 건기입니다. 요즈음은 이상기온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얼마나 춥던지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가난한 마을 사람들이 “밤새 안녕” 하게 지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기온이 아주 춥다고 하네요. 위도상 더운 곳이지만 제가 살고 있는 렌카 마을은 고산 지역입니다. 약 1,800m 가 되어서 늘 서늘한 날씨지요. 그러나 가끔 한파(?)가 옵니다. 이럴 때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저에게는 너무 힘이듭니다.
2월에도 사역은 중단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자꾸알파 교회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몽케카구아 교회는 철야기도회, 금식기도회를 자체적으로 열고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4월에는 아자꾸알파 교회와 몽케카구아교회가 부흥회를 합니다. 세롬교회는 아직 미약합니다. 좋은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푸에불로 비에호 교회는 가정에서 모이는데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도가운데 한 분이 예배당 건축을 위해 땅을 헌물했습니다. 감사하지요. 올해 예배당이 세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세이비타교회는 올해 건축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벵쿠버 한사랑교회에서 도와주시네요. 지난 주간에 크루시타, 누에바 에스페란자를 방문했는데, 참으로 길이 험하고 멀어서 여간 힘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오지라 외부에서 건축자재들을 가져 갈 수 없습니다. 3월과 4월에 마을에서 흙벽돌과 기초를 위한 건축자재들을 준비하고 5월부터 건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역을 방문할 때 마다 시골 교회 목회자들이 성경학교를 통하여 공부를 하기를 원합니다. TEE 방식으로 한두주간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사역이 잘 준비되어 실행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러한 오지를 섬길 수 있는 의료단기팀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자꾸알파와 몽케카구아 겨자씨학교는 현재 6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기가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벌써 많은 변화가 있네요. 렌디 서 선교사님이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3월에는 아버지의 날 (3월 19일)이 있는데 학생들이 아버지를 초청하여 축하를 해 줄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가정이 변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산페드로술라에 있는 푸엔테 데 루즈 학교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목사님이 성심을 다하여 사역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복잡한 일들이 있는데 (재정, 운영, 학사관리 등)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제가 산페드로학교를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페드로 학교를 위하여 저의 시간과 물질 (이곳에서 3시간 떨어져 있고, 제가 산페드로술라에 묵을 곳이 없기에 매월 1-2주 머물 수 있는 곳이 필요함)의 헌신을 통하여 좋은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학교를 위하여 물질로 헌신하는 동역 교회와 동역자들이 세워지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컴퓨터 선생님 및 영어 선생님 봉급 및 학교 운영).
산골 성도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시작한 염소 농장 사역 (“Pase la Bendición: Passing the Blessing”) 이 이제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처음 염소와 양을 받은 성도 가운데는 이미 5-6 마리로 증식이 된 가정도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도 몽케카구아 한 가정이 다른 가정으로 받은 축복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감사하지요. 소, 염소, 양, 돼지들이 성도님들이 가정에서 축복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역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의 축복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구아테말라에서 젖염소를 수입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선교는 삶입니다. 복음적 삶을 더불어 나누는 것이지요. 선교사의 삶은 단순 (“Simple Life”) 해야 합니다. 우리의 시선을 single eye (마 6:22, ‘네 눈이 성하면(single eye, KJV) 온 몸이 밝을 것이요’), 즉 주님께 촛점을 고정하는 삶, 전적인 하나님 의존의 삶이 바로 선교사의 삶이라고 믿습니다. 요즈음 회자되는 선교적 삶이겠지요. 제가 늘 생각하는 “삶으로 그리는 복음”적 삶이지요. 그러므로 단순한 삶은 “예수의 제자가 되는 소명의 중심”이라고 믿습니다. 내 생각, 내 행동, 내 결정 모두 주님이 중심이 되는 삶과 사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주한 사역의 현장에서 주님을 삶과 사역의 중심으로 모시는 일에 나의 시선을 고정(single/ simple eye)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아테말라 치말테낭고 복음화 사역
구아테말라 장흥호 선교사님께서 10만 도시인 치말테낭고를 복음화를 위하여 6월 11-17일 한 주간 동안 다양한 사역을 계획하고 함께 섬기기를 원하는 교회와 선교팀을 찾고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사역이라 판단되어 이곳 렌카 사역자들도 함께 동역하고자 합니다. 미주에 계시는 교회 가운데 이번 여름 단기선교로 오셔서 섬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함께 동역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락 주십시오 (구아테말라 장흥호 선교사 georgehhchang@gmail.com)
기도 제목
1. “삶으로 그리는 복음”을 위하여
2. “비전의 10년” :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사역을 하게 하소서”
3. 교회 사역 : 파즈 목사님, 브랑카 사모, 안토니오 목사, 암부로소 목사와 동역하여 개척된 교회의 성장과 새로운 지역에 교회 개척과 건축 (Pueblo Viejo, Ceibitas)을 위하여
o 아자꾸알파 교회 : 부흥회 (4월 9-11일), 아버지 세미나 (3월 19일), 세례식 및 성찬식 (30일, 31일)
o 몽케카구아 교회 : 부흥회 (4월 4-7일), 아버지 세미나 (3월 23일)
o 칠레카또르 지역 : 영화 및 전도집회 (3월 29일)
4. 학교 사역 : 귀한 동역자 Randy Seo와 Ingrid 교장과 동역하여 3학교 (겨자씨학교 아자꾸알파, 겨자씨학교 몽케카구아, 푸엔데 데 루즈)에 성장을 위하여
5. “Pase la Bendición” (염소 농장)을 통하여 믿음의 공동체들이 강건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6. 의료사역 : 오지를 섬기는 의료팀 및 의료사역자를 주시옵소서
7. 장학금 사역 : 목회자와 지도자로 세움을 받을 수 있도록(Olvin, Denny, Mirtha, Agustin)
8. 동역자들 :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Paz 목사님과 Blanca 사모, Antonio 목사, Randy Seo, Yadira 선생, Brenda 선생, Andres 형제, Olvin 형제)
9. 선교여행 : 구아테말라 (3월 8-11), 미국 샌디에고 소망교회 선교대회 (4월 4-9일)
10. 선교사 가족 : 5월에는 명건이와 유건이가 대학을 졸업합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선교사 부부 : 영육간의 건강, 특히 최은경 선교사 건강
· 유진 : 믿음의 배필, MK선교사 파송
· 명건 : 대학 졸업과 장래 진로 (ROTC 임관)
· 유건 : 대학 졸업과 장래 진로
· 희건 (대학진학), 혜진 (학업)
후원을 원하시는 분/교회는
· 미국 : SEED USA/ P.O. Box 5400, Buena Park, CA 90622-5400
(payable to SEED, 메모에 “장세균 선교사 온두라스 선교헌금”로 적으시면 됩니다)
· 한국 : 신한은행 110-071-320880 (박동한 : 장세균 선교사 후원금)
· 모든 선교후원은 세금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