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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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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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목사 2013.12.25 08:26

    예수님께서 사도요한에게 주신 계시를 통해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를 살펴보면 반복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행위” “안다” “책망” “회개” “이기는 자”와 같은 단어들입니다.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을 부지런히 살펴서 아시는 분이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말”이 아니라 “행위”와 “형편”을 살펴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회개”하라고 책망하시고, 이기는 자가 되라고 격려하십니다.


    이기는 자는 일차적으로 “회개” 하여 행위를 고치는 자입니다. 그러나 책망을 전혀 받지 않은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에서도 “이기는 자”를 찾으십니다. 여기서 이기는 이김은 “회개”가 아니라 “버티고 견디는 것”, 끝까지 충성하는 것입니다. 축복이 약속된 이기는 자는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힘을 다하여 버티고 견디지만, 넘어졌을 때는 회개하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는 사람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 사랑의 크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버티고 견딜 수 있습니다. 설혹 넘어졌다 하더라도,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시는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은 저와 여러분을 다시 일어나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회개해야 할 우리 주님께서 정말 미워하시는 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니골라당의 교훈이고, 이세벨의 유혹이며, 발람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작은 유혹”입니다. 작은 쥐구멍 하나가 그대로 내버려 두면 큰 둑을 무너뜨리는 것처럼 “돈”과 “정욕”의 작은 유혹을 내버려 두면 순교의 신앙조차도 여지없이  허물어집니다. 죄는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작다고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주님께서 책망하실 때마다 회개하여 이기는 자의 자리에 섭시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충성하며 견디어 이기는 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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