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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8:31~19:8
31 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32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1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아뢰되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울며 슬퍼하시나이다 하니
2 왕이 그 아들을 위하여 슬퍼한다 함이 그 날에 백성들에게 들리매 그 날의 승리가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3 그 날에 백성들이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 같이 가만히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4 왕이 그의 얼굴을 가리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니
5 요압이 집에 들어가서 왕께 말씀 드리되 왕께서 오늘 왕의 생명과 왕의 자녀의 생명과 처첩과 비빈들의 생명을 구원한 모든 부하들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6 이는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오늘 지휘관들과 부하들을 멸시하심을 나타내심이라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7 이제 곧 일어나 나가 왕의 부하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하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하니
8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으매 어떤 사람이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왕이 문에 앉아 계신다 하니 모든 백성이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다윗의 생애는 파란만장한 생애였습니다. 그 많은 아픔의 시간 중에 다윗이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기간이 있었다면 그 때는 아마도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피신을 할 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압살롬은 아버지를 반역하는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아버지의 후궁들과 왕궁 옥상에서 백주에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자리를 같이하는 패륜을 저지르기까지 했습니다. 아들을 피해 맨발로 울며 도망가는 다윗의 모습은 웃음거리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다윗을 따르던 군대와 압살롬의 군대가 마지막 일전을 치르고, 그 전쟁에서 압살롬이 전사하게 됩니다. 압살롬의 전사 소식을 들은 다윗은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 내 아들아 ~~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라면 ~~” 대성통곡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런 다윗의 모습에 다윗을 위해 싸웠던 백성들은 승리의 기쁨도 누리지 못하고 다윗을 향한 배신감을 느끼며 장막으로 흩어집니다.
다윗을 위해 싸웠던 백성들의 배신감이 이해가 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패륜적인 행위와 반역을 통해 자신의 가슴에 못을 박은 아들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는 다윗왕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껴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무시하고 문전박대하고 외면하는 인간들이 죄의 길에서 죽는 것을 조금도 기뻐하지 않으시고, 조인되고 원수 된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기꺼이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로마서 5:8, 10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에스겔 18: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