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xT2mrohx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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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7:1~4>
1. 야곱은 자기 아버지가 몸붙여 살던 땅 곧 가나안 땅에서 살았다.
2. 야곱의 역사는 이러하다. 열일곱 살 된 소년 요셉이 아버지의 첩들인 빌하와 실바가 낳은 형들과 함께 양을 치는데, 요셉은 형들의 허물을 아버지에게 일러바치곤 하였다.
3. 이스라엘은 늘그막에 요셉을 얻었으므로, 다른 아들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여서, 그에게 화려한 옷을 지어서 입혔다.
4. 형들은 아버지가 그를 자기들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서 요셉을 미워하며, 그에게 말 한 마디도 다정스럽게 하는 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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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깨어진 가정의 회복 이야기>
오늘은 이 질문으로 시작해 봅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
성경에는 많은 인물들과 가정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미화되기보다 오히려 지나치게 사실적인 민낯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의 가정도 그렇습니다. 깨어진 가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지요.
야곱은 차별적 편애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네 아내 중 한 아내를, 열두 아들 중 한 아들을 편애합니다. 그로 인해 가정에 문제거리를 가져오지요. 아버지의 비뚤어진 차별적 사랑을 받지 못한 아들들은 박탈감을, 차별적 편애를 받은 요셉은 어려서부터 미련할 만큼 건방진 모습을 가집니다. 이런 가정에서 형제 우애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야곱이 사랑하던 아내 라헬이 죽자 그의 큰 아들은 정욕과 함께 아버지의 지도권을 찬탈하려는 마음으로, 라헬의 몸종 빌하가 자기 어머니 레아를 밀어내고 본처의 지위를 대신할 수 없도록 그녀와 동침합니다. 딸 디나는 어떻습니까? 주변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다가 지역 추장에게 강간을 당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둘째와 셋쩨 오라버니들은 디나의 원수를 갚기 위해 모든 성읍의 남자들을 몰살합니다. 야곱의 넷째 아들인 유다는 이런저런 상황이 있었지만 어쨌든 결국 자기 며느리와 동침하고 아들들을 낳게 됩니다.
이것만 봐도 콩가루 집안인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요셉을 미워했던 형들은 그가 자기들의 안부를 살피러 올 때, 그를 잡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아버리고, 그의 채색 옷에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보이면서 그가 죽었다고 거짓말합니다. 이 거짓이 오랜 세월동안 그 가정을 옭아맵니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막장드라마도 이런 막장 드라마가 없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인 족장 야곱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가족이 왜 이 모양입니까? 하나님을 믿는 가정이면 좀 달라도 뭔가 달라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 가정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집트에 팔린 요셉은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총무가 되고, 또 감옥에서의 몇 년이 흐른 후, 그는 이집트 전체의 총리대신이 됩니다. 그의 나이 겨우 30살에 말입니다. 그로부터 9년 후, 형들이 자기를 판 후 20여년이 지난 후에 마침내 요셉은 평생의 원수와 같던 형들과 재회하게 되고, 그들을 용서합니다. 야곱 집안의 막장 드라마는 반전을 거쳐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지요.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 가정의 모습은 다른 가정의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보다 못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던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어디를 가든 제단을 쌓은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미숙하기 그지없었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고 그것이 제단을 쌓는 것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의 추적 끝에 이 가정은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결단해 보십시오: 1) 주일예배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십시오. 2) 가족목장을 통해 하나님과 가족 간의 관계를 더 아름답고 굳건히 세워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