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nZu0F6Z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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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31~33>
13:31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심었다.
13:32 겨자씨는 어떤 씨보다 더 작은 것이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된다. 그리하여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13:33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살짝 섞어 넣으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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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예수님 당시 그 분을 처음 만났던 제자들은 주님의 권능에 압도되었고 그 분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대가 충족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권능에 놀랐지만 믿지는 않았습니다. 종교적으로 핍박은 점점 더해졌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생기는 반면, 그 가르침에 걸려서 이탈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러면서 기대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상황에서 예수님은 천국을 ‘겨자씨’에 비유하십니다. 그 씨가 너무나 작아서 뭔가 기대할 수 없는 것이지만 결국에는 큰 나무가 되어 새들이 깃들이게 되듯이, 하나님의 나라는 작고 초라해서 보이지 않지만 결국 큰 나라를 이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누룩의 비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은 양의 누룩을 가루 서 말 (40리터) 안에 넣으면 결국 부풀어 오릅니다. 현실적으로 보잘 것 없고 눈에 띄는 것이 없지만 결국에는 그 목적을 풍성하게 이룬다는 것입니다. 이 두 비유에서 주님께서는 “봐라, 지금은 아무 것도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궁극적으로 성공할 거다” 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하찮은 시작과 위대한 결과를 대조시키는데 그 강조점이 있는 거지요.
여기에 분명한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일하고 계시는데,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일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눈앞의 증거들을 보면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믿음으로 보고, 주님이 오실 때에 드러날 결과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일상에서 쉽게 낙심하는 우리를 이 두 비유는 소망으로 이끕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바라보면서 상황 속에서 소망을 발견합니다.
불가능한 상황에서 독자를 바치라는 명령을 받은 아브라함도, 이집트에서 430년을 지내다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도, 80세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쓰임을 받기 시작한 모세도, 나라는 망하고 성전은 불타버린 포로 시대의 유다도, 처녀의 몸에서 나셨다가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예수님도, 모두가 절망의 상황에서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주님을 볼 수 있게 하는 증거들입니다.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주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성취하시는 과정에서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So What?
1. 개인적으로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빌립보서 1:6; 4:11-13)
2. 주님이 소원하시는 교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흔들리지 마십시다. 낙심하는 마음에, 무뎌지는 기대에, 무너지는 무릎에 힘을 넣고 걸어가십시다.
3. 고난 속에서 믿음은 소망을 이룸을 알고 고난 속에서 기뻐하십시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복음 16:33)” 말씀하시는 주님께 소망의 근원을 두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