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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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14-21

14.그러므로 나는 아버지께 무릎을 꿇고 빕니다. 

15. 아버지께서는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붙여 주신 분이십니다. 

16. 아버지께서 그분의 영광의 풍성하심을 따라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여 주시고,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마음 속에 머물러 계시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아서, 

18. 모든 성도와 함께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되고, 

19.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여러분이 충만하여지기를 바랍니다.

20. 우리 가운데서 일하시는 능력을 따라,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욱 넘치게 주실 수 있는 분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나는 기도합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께서 마지막 시대를 책임질 공동체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 안에서 나와 너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높은 담을 무너뜨려 주셨다는 비밀을 이야기한 후에 자기가 그들을 위해서 두 가지를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여달라고 합니다. (16절) 속사람이란 우리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강건하다는 것은 낙심한다는 것과 반대말입니다 (13절). 우리는 마음이 생긴대로 생각하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마음을 내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잠언 16:32은 “노하기를 더디하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그 어느 용사보다 더 위대하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Mind control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데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우리 마음의 잡초는 심지 않아도 잘 나고 가꾸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것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회적 소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느낄 때,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뒤로 물러서는 것입니다. 둘째는, 인생의 중요한 사건에 부딪힐 때입니다. 자신감이 없고 자기만족이 없을 때, 생의 의미를 잊어버릴 때 마음이 점점 무너져 내립니다. 셋째로, 염세주의입니다. 비관주의가 내 마음에 자리잡고나면 만사가 괴롭고 짜증이 납니다. 그렇기에 나를 죽이기 위한 행동을 할 뿐만 아니라 남의 생명도 해하려는 행동을 과감하고 거침없이 하게 됩니다. 

이 기울어진 마음에서 누가 나를 구원할 수 있습니까? 내 힘으로는 안 됩니다. 감정은 이성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마땅히 사랑해야 할 줄 알면서도 미워합니다. 용서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서도 막상 만나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직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번번이 거짓말하고, 부지런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여전히 게으른 삶을 삽니다. 그러므로 이 마음에서 나를 구원하실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으로,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길이란 오직 성령으로,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나도 모르게 성령님이 내 마음을 주장할 때, 성령님이 내 마음에 오실 때, 비로소 내가 모든 악에서 자유케 되고, 내 심령이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의 힘을 내려놓고, 성령님의 능력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 가십시다.

둘째로,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믿음을 위해, 또 우리 주님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알도록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히브리서 13:9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물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은혜로써만 마음은 깨끗해 질 수 있고 굳게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사랑, 우리 주님의 이 넘치는 사랑을 경험하게 될 때, 그 사랑으로 충만하게 될 때, 우리에겐 새로운 세계가 전개됩니다. 하나님이 하고 싶은 마음과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실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와 같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에 들어오셔서 내 마음을 다스리실 때 비로소 여유와 충만함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방관자나 패배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승리의식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실패해도 이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스케줄 속에 진행되는 일임을 압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세상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불쌍한 사람, 이 두 가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사람들의 허물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 사람이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확인하십시오. 그래서 삶의 어떤 순간에도 세상을 아름답고 새롭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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