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인 교회들이 예배당을 빌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혹 건물을 렌트해 준 본 교회가 약해져서 싼값에 예배당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비록 잠간이었지만 우리가 렌트해 사용하고 있는 ILC (Immanuel Lutheran Church) 예배당을 우리가 살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의 생각이 얼마나 끔찍하고 악한 생각인지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는 한인들이나 멕시코 분들이나 흑인들이나 백인들이 조금도 차이가 없이 모두 다 소중한 영혼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미국 교회가 생기를 잃고 기울어 가고 있는 것을 너무나 마음아파 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더군다나 ILC는 우리와 함께 지난 20년을 같은 건물을 사용해온 너무나도 특별한 우리의 형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죄송한 마음으로 ILC의 부흥을 위해서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와 마찬가지로 잃은 영혼을 찾아 구원하고 제자 삼는 교회가 되어 함께 동역하며 성장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ILC의 부흥을 위해서 섬겨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오늘 저녁 7시에 있는 Handbell Concert는 ILC가 이 지역의 주민들과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갖는 소중한 행사입니다. 우리 시온영락 찬양대도 찬조 출연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한 풍성한 잔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초청되어 오신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며 전도의 기회가 되는 복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비록 언어의 장벽이 있지만, 두 공동체가 같은 사명을 위해서 협력하는 아름다운 사귐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꼭 시간을 내어서 자녀들과 함께 참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