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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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5:13~15)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갔을 때에 눈을 들어서 보니, 어떤 사람이 손에 칼을 빼 들고 자기 앞에 서 있었다. 여호수아가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의 원수 편이냐?"
그가 대답하였다. "아니다. 나는 주님의 군사령관으로 여기에 왔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한 다음에 그에게 물었다. "사령관님께서 이 부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렵니까?"
주님의 군대 사령관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너의 발에서 신을 벗어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인도 아래에서 홍해를 건너 광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후 모세와 부모 세대가 죽고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가나안으로 들어갔고, 그 곳에서 유월절을 지킨 직후 만나가 그치면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가나안이라는 새로운 땅에 도착했지만 그 땅은 그냥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높고 단단한 요새 여리고가 그들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이 성을 넘지 않고는 가나안 공략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여호수아는 전쟁에서 이길 계획을 짜느라 정신이 없었을 것이고, 백성들은 새로운 리더 여호수아가 모세와 같이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어 염려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에 주님의 군 사령관이 여호수아 앞에 나타납니다. 그는 자기의 정체를 밝힌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처음 하셨던 말씀처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너의 발에서 신을 벗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너의 손에 붙인다”고 약속해 주시지요. 어떻게 난공불락의 요새인 여리고를 무너뜨릴까 고민하던 여호수아에게, 그리고 자신들의 지도자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불안해하던 백성에게 이 하나님의 말씀은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위로의 약속을 주신 주님의 군 사령관은 그 후에야 백성들이 어떻게 여리고를 점령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순서를 보면 주님의 군 사령관이 이야기하고 싶은 가장 첫 번째는 다가오는 전투의 승리보다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그를 경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발에서 신을 벗고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라는 말씀을 먼저 하셨지요. 우리도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 무력한 것은 아닙니까? 먼저 주님을 아십시오. 그 분과 함께 함으로 얻는 승리를 경험할 겁니다.


이 주님의 군사령관은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시기 전의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싸움을 위해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교회를 대신하여 모든 공격을 다 받으셨습니다. 결국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마귀의 모든 공격을 무력화하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의 말씀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So What?


1.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싸우고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승리합니다. 우리는 예배 안에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기도하고, 주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싸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방법, 지배하기 보다 섬기고, 약삭빠르기 보다 우직하며, 속이기보다 진실한 방법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2. 인생의 도우미로서가 아니라 하나님 자체를 경외하고 또 즐거워하기를 배우십시오.


3. 내가 모든 짐을 다 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주님께 여러분의 신뢰를 드리고 그 분의 도우심과 승리를 기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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