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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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CCyjmUd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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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11)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내려 주시고,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기도란 본질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구하여 받아내는 수단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 자신을 자신의 기쁘신 뜻대로 빚어가십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한다고 할 때, 우리의 필요를 구하는 것은 합당한 기도입니까? 당연히 그렇지요. 그런데 우리의 필요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입니까? 어느 순간부터 필요가 욕심이 되는 겁니까? 예를 들어 많은 기독교인 운동선수들은 금메달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런데 금메달은 하나이지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선수의 기도를 들어주셔야 하는겁니까? 아니, 그 전에 금메달을 따게 해달라 기도한 사람의 기도는 필요를 구한걸까요? 욕심을 구한 걸까요? 이것을 나누는 선은 어디에 있습니까? 


먼저 주님께서 제자들과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보면, 우리에게 매일 먹어야 할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이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을 위한 기도 다음에 나옵니다. 이 핵심 청원들 다음에야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이 순서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의 결론은 이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는 것은 삶의 염려로부터 자녀들을 자유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배려이고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의식주의 문제로 안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먹을 양식을 구하라는 것도 당연히 주님의 명령이지만, 이것이 우리가 구하는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기도가 염려를 대신합니다.”


필요와 욕심 사이를 확실히 긋는 선을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먼저 내 기도가 내 필요에 대한 기도뿐이라면, 그것을 아무리 잘 포장해도 욕심에서 오는 기도입니다. 또한, 내가 기도하는 것을 반드시 내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 얻어야 하겠다고 고집하는 것도 욕심에서 나오는 기도입니다. 이런 마음은 우상숭배와 같은 것이라고 말씀은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아굴의 잠언과 같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허위와 거짓말을 저에게서 멀리하여 주시고,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오직 저에게 필요한 양식만을 주십시오. 제가 배가 불러서, 주님을 부인하면서 ‘주가 누구냐’고 말하지 않게 하시고, 제가 가난해서, 도둑질을 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거나, 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잠언 30:8~9)


So What?


우리의 기도가 필요의 기도이지 욕심의 기도가 되지 않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을 늘 던져 보십시오.


1. 나의 기도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동기를 드러내는가?


2. 기도의 결과가 좋을 때만 감사하는가, 기도의 결과가 어떻든지 만족하고 감사하는가?


주님이 우리의 필요를 이미 알고 채우신다는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방향으로 바뀌는 삶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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